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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기도, 문화재 24시간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경기도가 훼손에 취약한 문화재에 시ㆍ군통합센터와 연계한 CCTV를 설치, 24시간 물샐 틈 없는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는 도내 문화재가 관리부실로 훼손되고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언론의 지적에 따라 문화재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경기일보 2월9일자 1면)한 경기도의 후속 조치로, 도는 문화재 보호에 온 힘을 쏟겠다는 복안이다.

2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는 ‘문화재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이 사업은 훼손에 취약한 도내 주요 목조문화재 100여곳에 CCTV를 설치하고 해당 CCTV를 시ㆍ군 통합관제센터 연계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예산은 약 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ㆍ군 통합관제센터 연계가 특징이다. 도내 문화재에 CCTV만 설치됐을 시엔 화재나 도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지만, 시ㆍ군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되면 센터에 상주 중인 직원이 긴급상황 발생 시에 즉각적인 출동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실시간, 24시간 문화재 관리가 진행되는 것이다. 도는 이를 통해 문화재의 인위적인 훼손 방지와 즉각적인 대응체계 구축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CCTV를 설치하고 시ㆍ군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하면 말 그대로 실시간 관리가 진행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내 문화재가 잘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2021년 경기도 문화재 보존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훼손 상태로 방치된 문화재와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인 무형문화재 통합관리를 위해 1천억원을 투입하기로 밝힌 바 있다. 해당 계획은 문화재 총 1천156건에 대해 △문화유산의 합리적 보존 및 전승(2억원) △문화재의 체계적 보수 및 관리(810억원) △문화유산 향유와 세계유산 관리 및 등재(175억원) △무형문화재 전승 활성화(94억원)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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