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로고
2025.07.02 (수) 메뉴 메뉴
위로가기 버튼

‘사자 잠재운 호랑이들’ KIA, 한국시리즈 1·2차전 ‘싹쓸이’

1차전 5-1 역전승…2차전 ‘불방망이’ 앞세워 8-3 대승

23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2차전서 KIA 김도영이 2회말 솔로 홈런을 때리고 베이스를 돌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2차전서 KIA 김도영이 2회말 솔로 홈런을 때리고 베이스를 돌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가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한국시리즈(KS, 7전4선승제) 1, 2차전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KIA는 23일 오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연이어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5대1)과 2차전(8대3)을 모두 쓸어 담았다.

 

KIA는 1차전서 0대1로 뒤진 6회초 무사 1, 2루, 7회초 무사 1루의 실점 위기를 전상현, 곽도규 등 불펜의 힘으로 넘어섰다.

 

7회말 2사 2, 3루 기회에서는 상대 투수 임창민의 연속 폭투에 힘입어 동점과 결승점을 따내고, 소크라테스와 김도영의 연속 적시타로 4대1까지 달아났다. 8회말에는 김태군의 쐐기 적시타가 더해지면서 5대1로 승리했다.

 

2차전서 KIA는 1회말부터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볼넷 출루 후 소크라테스의 안타로 1, 2루 기회를 얻었다.

 

포수 실책이 겹치면서 무사 2, 3루에서 김도영의 땅볼을 틈타 박찬호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이어 최형우의 적시타를 신호탄으로 나성범, 김선빈, 이우성의 연속 4안타로 KIA는 단숨에 5대0으로 달아났다.

 

2회말 2사 상황에서는 김도영이 삼성 투수 이승민의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대포를 쏘아 올렸다.

 

KIA는 5회말 최형우의 2루타와 나성범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7대1로 차이를 벌렸다. 8회말 1사 3루에서 나온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는 8대2를 만드는 쐐기타가 됐다.

 

삼성은 9회초 한 점을 추가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KIA의 8대3 승리로 끝났다.

 

양현종은 2차전서 5⅓이닝 8피안타 2사사구 2실점(1자책점) 호투를 바탕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김도영이 홈런 포함 1안타 2타점, 김선빈이 2안타 2타점, 최형우가 2안타 1타점 등을 올리는 활약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2승을 챙기며 통산 12번째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워진 KIA와 수세에 몰리며 극적 반전이 필요한 삼성은 장소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옮겨 25, 26일 한국시리즈 3, 4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댓글(0)

댓글운영규칙

-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법률에 의해 제해될 수 있습니다. 공공기기에서는 사용 후 로그아웃 해주세요.

0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