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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 4연승으로 ‘선두 질주’…이정현 기량 폭발·알짜 영입 효과

‘슈퍼 에이스’ 이정현의 능력 만개…승리욕·근성 ‘괄목상대’
새로 팀에 합류한 이재도·정희재·최승욱, 소노 전력 상승 요인

‘2024-2025 KCC 프로농구’에서 개막 후 4연승으로 리그 선두에 위치한 소노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농구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KBL 제공
‘2024-2025 KCC 프로농구’에서 개막 후 4연승으로 리그 선두에 위치한 소노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농구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KBL 제공

 

‘2024-2025 KCC 프로농구’에서 고양 소노가 개막과 함께 파죽의 4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개막전서 100대82, 전주 KCC전 79대69, 창원 LG전 82대77, 안양 KGC와 일전에서 83대7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10팀 중 8위를 기록하며 부침을 겪었던 경기력과는 확연히 다르다.

 

그러나 이번 시즌 김 감독의 현실적인 눈높이는 ‘6강 싸움’이다. 내년 시즌에 ‘대권 도전’을 바라보고, 이번 시즌은 그 포석을 마련하겠다는 의중이다.

 

이번 시즌 소노의 초반 상승세에는 S급 선수로 기량이 만개한 이정현의 지분이 상당하다. 그는 각 부문 팀내 선두이자 리그 전체 득점 2위(91점), 도움 3위(23개), 3점슛 성공 1위(10개)를 마크중이다.

 

이에 김 감독은 “이정현은 본래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다. 지난 시즌에 제가 잔소리를 많이 했는데, 그걸 이겨내고 특급 선수로 거듭났다”며 “특히 승리욕, 근성 부분이 눈에 띌 만큼 늘었다”고 칭찬했다.

 

소노는 비시즌 정희재·최승욱·임동섭·김영훈 등 알짜 FA 선수들을 영입했고, 이재도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는데 성공하며 두터운 선수단을 만든 것도 상승세 요인 중 하나다.

 

특히 지난 26일 LG를 누르고 고공행진을 타는데 이재도와 정희재의 활약이 돋보였다. 둘은 각각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이재도는 한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이 여전하다. 정희재는 외곽·로테이션 수비에 강점이 있고, 최승욱은 상대 슈터에 대한 수비가 출중한 선수다.

 

이 장점들을 발견해 김 감독이 적재적소에서 활용한 것이 호성적의 원동력이 됐다.

 

김 감독은 “이재도를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각 팀에서 주전급 선수들이 아니었다”며 “그 선수들을 데려와서 성장시키는 것이 제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희재가 3점슛 능력이 뛰어난 걸 확인하고 이를 부각시키려 더 많은 슈팅 지시를 내렸다”며 “또한 최승욱의 슈팅력이 부족한 걸 캐치해 훈련을 통해 이를 어느정도 보완해냈다”고 덧붙였다.

 

이정현의 기량 만개와 알짜 영입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소노는 시즌 초반 리그 선두를 달리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지금과 같은 경기력과 팀의 에너지가 유지된다면 팀이 자연스레 당초 목표로 했던 6강 싸움보다 위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다.

 

소노의 힘찬 질주는 KBL 팬들에게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들의 연승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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