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로고
2025.07.02 (수) 메뉴 메뉴
위로가기 버튼

곽상언 의원, 20일간의 453km 도보종단 마무리 "국민 상처 치유하는 첫걸음 되길"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의원(왼쪽 두번째)이 8일 20일간 이어온 도보종단 여정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의원(오른쪽 두번째)이 8일 20일간 이어온 도보종단 여정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의원이 20일간 이어온 도보종단 여정을 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마무리했다.

 

곽 의원은 지난 4월 18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도보를 시작해, 하루 평균 22km씩 총 453km를 걸으며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비바람과 뙤약볕 속에서도 도보 일정을 이어가며 "정치는 국민의 삶을 제대로 보고,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 시작해 그것으로 완성된다"는 신념을 실천해왔다.

 

곽 의원은 이날 봉하마을에서 열린 마무리 행사에서 "'한가해 보인다', '지역구에 있어야지 왜 떠나냐'는 오해도 있었지만 이번 도보종단은 단순한 여정이 아니라 내란 사태로 상처 입은 국민의 이야기를 듣고 고통을 함께 나누는 회복과 치유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12.3 비상계엄은 헌정사에 깊은 상처를 남겼고 넉 달 넘는 시간 동안 헌법 가치가 훼손되며 국가 존립 자체가 위협받았다"며 "이제 국민의 상처를 듣고 헌법 가치를 복원하는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도보 여정에서 국민들로부터 받은 세 가지 주요 메시지도 전했다. ▲정치가 기본을 지키고 상식을 따르며 공정해야 한다는 정치 기본의 회복 필요성 ▲개인의 이익보다 공동체의 이익, 정당보다 국가를 우선해야 한다는 공동체 가치의 중요성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상식과 공정의 정치에 대한 그리움이 그것이다.

 

아울러 곽 의원은 "이번 도보종단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봉하에서의 오늘이 훼손된 헌법 가치를 회복하고 국민의 상처를 치유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0)

댓글운영규칙

-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법률에 의해 제해될 수 있습니다. 공공기기에서는 사용 후 로그아웃 해주세요.

0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