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지난 4월 무역수지가 1억달러를 기록하며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52억1천억달러로 지난 2024년 같은 기간에 비해 6.8% 늘고 수입은 51억1천억달러로 10.9% 줄어든 영향 때문이다.
15일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인천지역 4월 수출은 52억1천억 달러로 역대 4월 실적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입은 51억1천억 달러로 지난 3월 57억 달러에 비해 약 6억 달러 줄었다.
수출은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반도체가 8.1%로 가장 크게 늘었다. 이어 철강제품(22.3%)과 의약품(22.0%), 승용차(12.6%), 자동차부품(4.5%) 등의 순이다. 기계류·정밀기기와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각각 4%, 0.2% 줄었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출대상국 가운데 베트남이 76.4% 증가했고 대만(35.6%)과 유럽연합(26.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미국과 중국은 각각 31.4%, 19.1% 감소했다.
수입은 원자재가 19.6% 줄며 가장 크게 감소했다. 원자재 가운데 원유(35.7%)와 경공업원료(25.4%), 가스(21.3%), 광물(9.8%) 등의 순으로 줄었다. 자본재도 4.9% 감소했는데, 특히 기계류·정밀기기(8.4%)와 반도체(5.6%), 수송장비(5.4%) 등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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