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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경찰서, 로맨스 보이스피싱 예방한 농협 직원에 감사장

외국 거주 UN 소속이라고 속인 여성에 3천700만원 송금 피해

지난 16일 이기범 양주경찰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양주축협 회천지점 직원에 감사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양주경찰서 제공
지난 16일 이기범 양주경찰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양주축협 회천지점 직원에 감사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양주경찰서 제공

 

양주경찰서는 지난 16일 로맨스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한 양주축산농협 회천지점 직원 A씨에게 감사장과 함께 신고포상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14일 고령의 고객이 외국으로 거액을 송금하려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송금 사유를 물었으나 고객이 사용처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

 

A씨는 고객에게 가족과 먼저 송금문제를 상의할 것을 권했으나 이를 극구 거부하자 즉시 112에 신고해 경찰과 신속한 공조로 추가 송금을 막아 더 큰 피해를 예방했다.

 

피해자는 4월부터 자신을 외국에 거주하는 UN 소속 여성이라고 소개한 여성에게 속아 이미 3천700만원을 보냈고, 마지막으로 돈을 송금하면 이전에 보낸 피해금액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는 말을 믿고 추가로 입금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장을 받은 A씨는 “고객이 불안해 보여 걱정되는 마음으로 신고했는데 추가 피해를 막아 기쁘고, 앞으로도 고객 응대 시 주의 깊게 살펴 보이스피싱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기범 양주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을 막는데 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과 금융기관이 보이스피싱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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