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도성훈 시교육감이 지난 제102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정부에 교원 정원 제도 전면 개편과 고교학점제 운영 실태 점검 및 개선을 촉구했다고 25일 밝혔다.
도 교육감은 “지난 5년간 정규 교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은 구조적인 문제”라며 “특히 인천 중학교의 정규 교원 감소율은 전국 평균의 3.7배에 이르고, 기간제 교원 비율은 30%에 육박해 교육의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 교육감은 “특수교사와 다문화 교육 교원의 수급 불균형이 교육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교육부에 지역 수요를 반영한 교원 정원 산정 방식 개선, 정규 교원 확대 및 중장기 인력 계획 마련과 기간제 교원 의존도 완화 및 고용 안정성 강화 등을 제안했다.
도 교육감은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도 교육부 차원의 개선을 요구했다. 도 교육감은 “교사들이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인해 수업과 교육 활동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육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운영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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