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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소방서 유해물질 실측데이터 기반 전기차(EV)화재 대응체계 새 이정표

전국 최초로 전기차 화재시 유해물질 실측데이터 기반의 대응 매뉴얼 마련

양주소방서 화재진압 대원들이 직접 제작한 지하주차장 모형세트에서 전기자동차 화재진압 실험을 하고 있다. 양주소방서 제공
양주소방서 화재진압 대원들이 직접 제작한 지하주차장 모형세트에서 전기자동차 화재진압 실험을 하고 있다. 양주소방서 제공

 

양주소방서가 유해물질 실측데이터 기반 전기차(EV)화재 대응체계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양주소방서는 17일 전국 최초로 전기차 화재시 유해물질 실측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주소방서는 지난 10일, 11일, 13일 3일간 실시한 전기차 화재 재연 실험에서 화재진압시 방출되는 유해가스의 성분, 발열량, 고위험구역(HRZ) 설정 기준 등 다수의 핵심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번 실험은 실제 지하주차장 세트를 제작 설치해 전기자동차 화재진압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소방대원들이 전기차 화재의 특징인 열폭주 현상과 유해물질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급성 중독 위험성을 차단하고 대응 기준을 정립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실험에서는 열화상카메라, 가스분석기 등 고정밀 장비가 투입, 고농도 유해가스가 급격히 증가하는 시점과 구역을 시각화 한 HRZ 모델이 도출됐다.

 

양주소방서는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 화재 대응 SOP 개정(안)과 보호장비 착용 가이드라인 개선안을 마련 중이다.

 

권선욱 양주소방서장은 “이번 실험은 단순히 EV진압 매뉴얼을 넘어 실제 현장중심의 과학적 대응체계를 마련해 소방대원이 고위험 요소에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연구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며 “향후 전국 소방현장에서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는 실질적 기준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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