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등 지병 악화를 이유로 지난 16일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던 김건희 여사가 27일 오후 퇴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4시께 서울아산병원에서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하고, 휠체어에 탄 채 퇴원했다.
김 여사의 퇴원에 동행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김 여사의 휠체어를 직접 미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김 여사는 당분간 집에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여사 변호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특검에 '비공개 소환 요청'을 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특검에서 소환 요청이 올 경우 일시, 장소 등을 협의해 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중기 특별검사가 임명돼 수사팀 구성에 착수한 지 나흘 만인 지난 16일 김 여사는 우울증과 공황장애 악화를 이유로 돌연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이로 인해 수사를 피하기 위해 '꾀병'을 부린 것 아니냐는 일각의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직접 '오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서초구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김 여사 소환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법과 원칙에 따라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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