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국내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미국 블룸버그재단 글로벌 시장 챌린지 최종 후보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챌린지에는 지구촌 도시 630여곳이 지원했으며, 국내에선 서울시와 함께 최종 후보 도시에 선정됐다.
안산시는 미국 블룸버그 재단 주관 ‘2025 글로벌 시장 챌린지(Global Mayors Challenge)’ 최종 후보 도시 50곳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챌린지는 세계 도시의 삶을 개선하는 지방정부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대회로 지구촌 인구 10만명 이상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도시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선발한다.
세계 도시 633곳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는 국내에선 안산시와 서울시 등을 비롯해 ▲아시아 14곳 ▲유럽 8곳 ▲미주 18곳 ▲아프리카 9곳 ▲오세아니아 1곳 등 33개국 50곳이 최종 후보 도시로 선정됐으며 본선 진출 혜택으로 5만 달러의 시상금을 지원받게 된다.
산업단지 배후 도시인 안산시는 산업도시이자 다양한 외국인과 함께하는 상호문화도시로 청년문화센터 조성 사업을 통해 내·외국인 청년과 근로자를 위한 ‘복합문화 플랫폼 및 콘텐츠’를 구축,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아이디어를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종 결선에선 일본 후쿠오카, 스페인 바로셀로나, 헝가리 부다페스트, 핀란드 헬싱키, 프랑스 마르세유, 캐나다 토론토, 미국 샌프란시스코, 남아공 케이프타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멕시코 멕시코시티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들과 경쟁하게 된다.
내년 1월 최종 우승 도시 25곳으로 선정되면 상금 100만달러와 정책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운영 지원을 받는다.
세계적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인정받음으로써 도시브랜드 가치 또한 한층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블룸버그 재단 전문가와 함께 웨비나, 아이디어 캠프, 온라인 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최종 결선에 도전할 계획이다.
제임스 앤더슨 블룸버그재단 혁신 프로그램 관계자는 “지방정부는 정책이 사람을 만나는 곳이며 정부가 삶을 개선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곳”이라며 “안산시의 정책 제안은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설계하고 또 공공 부문에 새로운 기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블룸버그 재단 글로벌 시장 챌린지 최종 후보 선정은 안산시가 가진 정책의 다양성 및 혁신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블룸버그 재단 전문가와의 협력,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우리 시의 혁신 아이디어를 한층 구체화하고 세계의 주요 도시들과도 경쟁하며 안산만의 정책 우수성을 널리 알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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