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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1 (Fri)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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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경기도를 이끌 김동연 당선인의 취임과 함께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시대가 4년 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김 당선인은 1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대강당에서 마련됐던 ‘맞손 신고식’ 대신 오전 9시 재난현장 방문 등으로 도지사로서 첫 걸음을 뗀다. 집중호우로 인한 도내 피해가 이어지면서 당선인 취임식은 전면 취소됐다. 김동연호(號)의 도정 키워드는 ‘소통’·‘협치’·‘경제’로 함축된다. 우선 김 당선인의 경기도정은 도민과의 소통으로 그려질 전망이다. 앞서 그는 도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똑톡! 경기제안’을 운영, 8개의 우수 정책을 채택해 도정에 반영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또 그동안 대부분 외부 인사가 맡아온 도지사 비서실장 자리를 내부 공모를 통해 임명하며 공직자들과의 보다 활발한 소통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김 당선인의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라는 도정 비전을 실현해 줄 정치구조는 ‘협치’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도의회가 여야 동수를 이루면서 어느 때보다 ‘김동연표 협치’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어서다. 비록 국민의힘 인수위 인사 추천이 무산되며 김동연표 협치가 삐걱 거리고 있지만, 김 당선인은 꾸준히 정책연대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협치를 강조하고 있다. 민선 6기 남경필의 ‘연정’, 민선 7기 이재명의 ‘평화’를 거쳐, 김 당선인은 ‘경제’를 중심으로 한 도정변혁을 예고했다. 평화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직제 개편해 민생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와 함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의 취임식은 1일 오후 2시30분께 남양주시 이패동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경기교육 가족이 모두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치러진다. 취임식은 교육청 직원부터 유·초·중·고 학생, 학부모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30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취임식을 준비하는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의 취임준비위원회는 임 당선인의 취임사와 직원 인사 등 형식적인 부분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의 소통 및 공연 위주로 취임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취임식은 직선제로 전환된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경기북부에서 열린다. 이런 가운데 집중호우로 인한 도내 피해가 이어지면서 도지사를 비롯한 시장·군수의 취임식이 잇따라 취소 및 축소됐다. 김 당선인 측은 집중호우 상황에 따라 1일 예정됐던 취임식을 전면 취소했다. 김 당선인은 “피해현장 방문, 재난 대응 중인 도청 공무원 격려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전 도지사도 태풍상륙이 예보되자 취임식을 취소하고 재난비상태책회의로 공식업무를 시작한 바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 당선인은 취임과 동시에 우기철 대비 자연재난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재난위험지역에 대한 현장방문에 나설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의 경우 취임식을 취소하고 재난현장을 점검키로 하는가 하면, 정장선 평택시장 당선인은 외부 인사 없이 평택시 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진행한다. 정민훈·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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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노선 정보도 없이... 평택 일부 버스표기 엉망

평택지역을 운행 중인 일부 버스에 번호 등이 제대로 표기되지 않아 주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일부 버스는 법적 의무사항인 차량 내부에 운전자격증명도 부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오전 7시께 평택역 광장 앞 버스정류장. 출근·등교를 위해 기다리는 주민들 앞으로 용이동과 팽성읍 노와리를 오가는 3번 버스가 도착했다. 한 주민이 버스를 타려다 잠시 머뭇거린 후 발길을 돌렸다. 3번이라고 적힌 버스 측면과 달리 정면에는 용이동과 팽성읍 대사리를 오가는 57-1번 번호가 표기됐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2시44분께 평택역 앞 버스정류장에 죽백동과 팽성읍을 오가는 3-1번 버스가 도착했으나 정작 측면에는 3번 버스라고 표기돼 있었다. 아예 번호가 표기되지 않은 버스도 있었다. 같은 시간 도착한 20번 버스는 측면에 번호와 노선정보 등이 표시되지 않았다. 이모씨(53)는 “정거장에서 버스 앞면 번호를 보고 탔다가 나중에 다른 버스인 것을 알고 내린 적인 몇차례 된다”면서 “버스 내부엔 노선도를 제외하면 정보를 알 수 있는 수단이 없어 나중에야 잘못 탄 사실을 알고 내리는 승객들도 많다”고 토로했다. 버스 내부도 문제였다. 일부 3번 버스는 하차문 위에 게시한 운전자격증명과 회사명 등이 봉에 가려져 있었다. 다른 3번 버스는 아예 운전자격증명이 부착되지 않았다. 현행 여객자동차법은 운송사업자가 버스 외부에 사업자 명칭과 기호 등을 표시해야 하고, 운전자격증명을 승객이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게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운수 업체 관계자는 “운전자격증명은 바로 발급해주기 때문에 비치하지 않았을 리 없다. 다른 운수사와 공유하는 노선이 있어 우리 회사 버스는 아닐 것”이라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 “정비나 사고 등이 발생하는 경우 예비 차량으로 다른 차량을 투입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운수업체에 통보, 조치하고 실태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안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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