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 구·시·군의 장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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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께서 직장, 의료, 교육의 혜택을 폭넓게 받을 수 있도록 혁신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는 22일 캠프 선거사무실에서 진행된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1·3·5 부동산 전략’을 시행하고, 직주근접을 이뤄내 경기도를 서울에 예속되지 않는 자족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현안을 부동산 정책으로 보고, 부동산 가격안정과 주거안정을 목표로 전력을 다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부동산 문제는 주택 공급과 투기 억제를 동시에 신경 써야 하는 것으로, 김 후보는 1기 신도시 주택 노후화를 해결하고 3기 신도시는 일자리를 연계한 자족도시로 키우며, 시세의 50% 수준인 주택을 공급하는 ‘1·3·5 부동산 전략’을 꼭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그는 “도내 공공부지 중 대형택지로 단독개발 가능한 면적이 30만㎡인 것을 고려했을 때, 100만가구의 주택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중 20만가구를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반값주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대표 사업인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서는 계승·발전시켜 나갈 것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 전 지사의 기본소득은 농민, 청년을 타겟으로 한 사회서비스 측면의 성격을 지녔는데 저는 매우 효과가 있다고 본다”면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K컬쳐의 성장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열악한 여건에서 생활 중인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기본소득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김 후보는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제한 등 정부 정책으로 인한 경영상 피해로, 대부업체나 사채시장에서 돈을 빌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생을 위해 ‘신용대사면’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도 전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 등을 통해 고금리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2금융권 정도의 대출금리로 갈아탈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청년층에서 불거지는 젠더 갈등에 대해서는 정치권의 갈라치기 행태를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청년층에서 혐오까지 일어날 정도의 젠더 갈등은 20대 남성을 타겟으로 삼았던 정치권의 갈라치기가 원인”이라며 “대화와 토론을 통해 성숙하게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이대남’, ‘이대녀’ 프레임을 씌워 갈등을 부추긴 것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적극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경기도지사 직속 ‘적극행정위원회’ 설치를 약속하기도 했다. 그동안 문제로 제기된 공직사회의 복지부동 관행을 타파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적극행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공무원 스스로 소신,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는 공직사회 문화를 조성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공직문화가 형성되면 현 규제의 3분의 1가량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지사 직속의 적극행정위원회를 설치해 적극행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과에 대해서는 적극 보상하고, 문제에 대해서는 면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국민의힘 민병곤 인천시의원 후보(부평6선거구)가 지역 내 한국지엠(GM)을 기반으로한 자동차 연계 문화도시 구축을 공약했다. 민 후보는 22일 한국GM을 중심으로 자동차 국제대회 등을 개최하고, 이를 통한 관광도시로의 발돋움을 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이 같은 인프라 개발이 인구수 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에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 후보는 “도시의 미래는 청년들이 얼마나 도시를 자랑스러워하는지에 따라 달려 있다”며 “부산이 영화를 대표하는 도시가 된 것처럼 부평은 자동차를 대표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민 후보는 지역의 낙후한 원도심 이미지를 바꿔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삶의 질이 향상하는 공간을 만들어 주민 만족도도 높이겠다고 했다. 그는 “주민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테마파크를 만들겠다”며 “다양한 문화와 이야기가 공존한 환경을 만들어 부평만의 도시 스토리텔링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친환경적인 생태공간을 만들고 야외 갤러리 등 문화생활을 누리는 공간도 함께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종일기자
6·1 지방선거에서 인천 동구청장 선거는 국민의힘 김찬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남궁형 후보, 무소속 오성배 후보가 박빙의 3파전 승부를 벌인다. 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동구는 주민 연령대가 높아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보수 정당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곳이다. 더욱이 현역 구청장인 허인환 구청장의 당내 경선 탈락으로 현역 프리미엄 효과가 없다는 점도 이러한 예측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나선 오 후보가 출마해 이 같은 보수 강세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섣부른 예측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김 후보가 국민의당 출신이기에 당내 표심을 얼마나 집결시킬 수 있는지 등도 관심사다. 특히 동구지역은 최근 10년간 지역 내 재개발과 재건축 등으로 젊은층이 유입하면서 보수와 진보 사이의 대립각이 강한 곳으로 변하고 있다. 앞서 3번의 지방선거에서 진보·보수 후보가 번갈아가며 당선했다. 앞서 지난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1%,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6.9%를 득표했다. 이에 각 정당의 후보들은 특색있는 공약을 발표하며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먼저 김 후보는 ‘도약하는 동구’, ‘문화역사로 풍성한 동구’, ‘안전하고 편안한 동구’ 등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전면적 재개발·재건축의 허가 조건 완화, 신설 지하철 노선 유치 등의 정책을 공약으로 내놨다. 또 동구문화재단 설립, 한국야구박물관 유치 등 문화향유 확대를 위한 공약을 알리고 있다. 남궁 후보는 앞으로 청년 세대를 대변하고 동구의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공약을 중점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남궁 후보는 동구e음카드를 도입해 현재 10%의 캐시백에 5%를 더한 15%를 지원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또 교육 인프라 개선 등의 청년 세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 후보는 복지·교육·교통·환경 등 10대 공약을 내걸었다. 오 후보는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동구 만들기’를 1순위 공약으로 설정하고, 아파트어린이 놀이터 리모델링 지원 사업, 출산지원금 확대 등을 공약에 포함했다. 이와 함께 청년취업·창업, 청년부부 지원, 공단 공해·악취 문제 해결, 광역교통망 확보 등의 세부 사업 추진을 공약했다. 이민수기자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일대일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에 대해 성기선 후보가 대립각을 세우며 연일 견제구를 날렸다. 임태희 후보는 지난 13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제안한 ‘초등학교 아침급식 전면실시’ 공약과 관련해 공감하며, 학교급식 질 개선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임 후보는 결식아동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의 아이들에게 아침급식을 제공하면 아이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일하는 초등학생 학부모의 걱정도 크게 줄어드는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가 초등학생 아침급식 전면시행 공약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맞벌이 부부는 자녀들의 아침식사를 챙겨주고 출근 시간을 맞추기 위해 최소 30분은 먼저 서둘러야 한다”며 “일하는 맞벌이 부부들의 고충을 덜고 초등학생의 균형 있는 영양공급과 건강을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초등학교 아침급식 실시에 필요한 영양(교)사, 조리사 및 조리실무사 등 인력과 인건비 등 재원마련과 학교급식법 개정 등 문제를 제기하지만, 이는 원칙에 동의하면 얼마든지 풀어갈 수 있는 문제”라고 부연했다. 반면 성기선 후보는 ‘초등학교 아침급식 전면실시’ 공약을 내건 김은혜 후보와 임태희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성기선 후보 측은 최근 자신들과 정책협약을 맺은 경기먹거리연대와 아무런 정책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임태희 후보를 지적했다. 성기선 후보 측은 “경기먹거리연대는 민주진보 단일후보 성기선 후보와 정책협약을 맺었으나 임태희 후보와 협약을 체결하지 못했다”면서 “임 후보에게 정책협약 제안을 했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는데, 친환경 급식은 학생 건강을 위해 중요한 정책임에도 이를 외면하는 건 무슨 이유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김은혜 후보는 도정을 넘어 교육청 소관인 ‘학생 아침 간식’을 들고 나오고, 정작 교육감에 나선 임 후보는 학교급식 정책협약을 나몰라라 한다”고 공세를 펼쳤다. 아울러 성기선 후보는 아침급식 외에도 임 후보의 과거 이력과 선거 공보물의 내용을 문제 삼으며 임 후보의 정책 공약과 경험이 교육현장에 어떤 혼란을 불러올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력 비판했다.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의 첫 주말 선거운동을 지켜본 시민들은 초등학교 아침급식 공약 논쟁에 대해 저마다 생각을 달리했다. 화성시 거주 중인 윤정민씨(48)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좋은 공약인거 같다”며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들에게는 중고등학교 때까지 좋은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수원에 거주하는 조세연씨(55)는 “공약 자체는 좋으나 아침급식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현실성이 있는 지는 의문”이라며 “적어도 아침은 집에서 지어 먹여주는 부모들의 마음에는 쏙 들어오는 공약이 아닐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민훈기자
안성지역 청년층이 여·야 안성시장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고 나서는 등 여·야 안성시장 후보들이 청년 세대결을 벌이고 있다. 학생, 직장인, 소상공인들로 이뤄진 청년 300여 명은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와 정책 간담회를 열고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이들은 “다양한 측면에서 검증한 결과 김보라 후보의 높은 도덕성과 정책개발 및 추진 능력, 청년과의 공감 능력 등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유일한 후보는 김보라 인 만큼 우리 300여 명의 학생과 직장인, 소상공인 청년들은 김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김 후보의 청년 공약을 받아 들이고 ‘별걸 다 들어주는 청년상담센터 운영’ 등 11개 청년 맞춤 공약에 대해 합의하고 발표했다. 2030 청년 300여 명도 국민의힘 이영찬 안성시장 후보를 지지 선언하고 안성시민과의 약속을 꼭 지켜 줄 사람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안성지역 집권 4년이란 시간동안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커녕 취업이 힘들어 졌고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집값 급등으로 내 집 마련의 꿈도 멀어졌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영찬 후보는 우리 청년들을 안성에서 다시 꿈을 꿀 수 있게 끔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않은 만큼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수년간 옆에서 성실함, 부지런함, 청렴함, 똑똑함을 지켜보며 우리 안성 2030 청년들은 국민의 힘 이영찬 후보가 말로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제8회 6·1 지방선거 화성시바선거구 기초의원 최연소 출마자인 국민의힘 김인태 후보가 타이틀에 어울리는 선거운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1979년생인 김 후보는 올해 만 43세로, 화성시 바선거구 기초의원 후보 중 최연소로 꼽힌다. 지난 12일 해당 지역구 기초의원 본 후보 등록을 마친 그는 이틀 뒤 화성시 봉담읍 동화길 51 프리미엄원희캐슬 지하 104호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김 후보가 전동킥보드를 이용, 유세에 나서면서 주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이유에 대해 그는 “최연소다운 면모로 주민 한분 한분께 다가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최연소 봉담읍 주민자치위원장을 지내는 등 아직 젊지만, 봉담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며 “젊은 후보답게 일도 젊은 방식으로 진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런 그가 내세운 공약은 총 10가지로 ▲다양한 교육시설 유치 ▲공공 영유아 보육 맘카페 권역별 설치 ▲문화예술 광장 건립 ▲용주사-수원대 문화거리 조성 추진 ▲음식물쓰레기 카드 후불제 도입 ▲노후아파트 승강기 교체 지원 ▲안전한 통학 보행로 전면 개선 ▲신분당선·병봉선 철도 구축 ▲행정복합시설 추진 ▲주민을 섬기는 의정활동 등이다. 김 후보는 “봉담, 기배, 화산을 지역구로 오직 시민에게 충성하겠다는 일념과 진정한 자유를 위해 초선에 도전한다”며 “주민들이 누려야 할 마땅한 권리를 되찾아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화성시 주민참여예산위원과 봉담읍 주민자치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영인종합건설 대표이사와 국민의힘 화성병 중소기업위원장을 맡고 있다. 화성=박수철·김기현기자
6·1지방선거를 10여일 앞두고 선거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장 선거가 자칫 비방전으로 전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동희영 후보가 상대당 후보인 국민의힘 방세환 후보를 염두에 둔 보도자료를 연속 배포하자 방후보측이 반격에 나섰다. 국민의힘 방세환 후보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 동 후보 측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간부들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 겁박하고, 의회 발언 내용까지 뒤져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것을 보니 다급해진 모양”이라며 “평정심을 되찾고 주민들에게 한발 다가서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이어 “재산권이 걸려있는 주민대표들이 특정 후보를 선택적으로 초청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동 후보만 초청된 단체나 모임에서 동 후보를 제지해도 우리는 문제를 제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지적했다 동 후보가 “'위삼~삼동 연장선 오락가락’, ‘후보 자격 없다'”고 몰아붙이고 있는것과 관련해서는 “태전·고산지구 교통난해소를 위한 ‘경강선 연장’이 기본입장이다. 힘 있는 정부 여당의 시장이 되어 꽉 막힌 교통문제를 빠른 시간 내에 뻥 뚫겠다”고 말했다 앞서 동희영 후보는 지난 19일 “광주 현안 해결을 포기하고, 특정 아파트 주민과 기업의 이익수단으로 전락한 쌍령공원 사업,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동 후보는 “쌍령동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의 불법 선거개입을 규탄한다”며 “입대의가 내부 커뮤니티에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태를 넘어, 국민의힘 방세환 후보만을 초청,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주장했다. 동 후보는 21일에도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힘 방 후보가 “‘위례~삼동 연장선’ 후속 노선을오락가락”한다고 지적한 뒤 “철도사업 이해부족… 후보 자격 없다”고 방 후보를 몰아세웠다. 광주=한상훈기자
6·1 지방선거 안양시장 선거는 이미 두 차례 안양시장을 지낸 최대호 후보(63)가 이변 없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당초 예상과 달리 김필여 후보(56)가 무서운 기세로 경선에서 승리하며 후보로 본선에 나서게 됐다. ■ 안양의 민심은 이번에도 민주당?! 안양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대표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2018년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에서도, 2020년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특히 최대호 후보는 지난 7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 16만9천30표를 획득, 56.22%라는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다. 당시 최 후보는 만안구와 동안구에서 각각 55.24%, 56.95%를 얻어 모든 지역구에서 과반 이상을 받았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 만큼은 지난 선거와는 다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10일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데다 당 지지율 역시 고공 행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서는 김은혜 후보와 김필여 안양시장 후보 모두 여성인 점을 감안, 선거 운동 과정에서 여풍(女風)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도 갖고 있다. ■ ‘청년특별시 안양’, 현직 프리미엄에 관록까지 더한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최대호 후보는 전남 해남이 고향으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제7대 안양시장을 역임한 뒤 한 차례 고배를 마신 후 2018년부터 2022년 4월까지 다시 제9대 안양시장을 역임했다. 시장 역임 기간 동안 제1대 참여민주주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초대 회장, 개발제한구역 정책발전 경기도 시장·군수 협의회장 등도 지냈다. 이미 두 차례 시장을 지냈고, 현직 시장이었기에 안양시에서는 어떠한 정치인보다 인지도가 높다. 또 현재 안양시 지역 3명의 국회의원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든든한 지원까지 받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지난 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 최 후보는 ‘청년특별시 안양’을 강조한다. 청년이 일하기 좋은 안양, 창업하기 좋은 안양, 살고 싶은 안양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또 여성 정책으로는 안양 여성 취업플랫폼 구축, 여성 일자리 확대, 출산·보육·육아 예산 증액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와 함께 안양교도소 이전과 국철 1호선 지하화, (가칭)박달스마트밸리사업 조기 착공 등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 안양에 부는 새로운 바람, 최초의 여성 안양시장을 향해…‘김필여’ 국민의힘 안양시장 후보로 나선 김필여 후보는 약사 출신으로 재선 시의원을 지내며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역임했다. 또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본부 공정한나라 대표위원장직과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대변인 등을 활약하기도 했다. 현재 김 후보는 힘든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며 기세가 한껏 높아진 상황이다. 김 후보는 지난 11일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원팀’을 구성하고 첫 번 째 원팀 공약으로 ‘과세표준 3억원(공시가 약 5억원 수준) 이하 1가구 1주택의 재산세 100% 감면’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힐링 근린공원 조성 사업과 복합 헬스케어 시스템 ▲안양역 시외버스 환승 터미널 건립 ▲어린이 테마파크 건립 ▲공백이 없는 아이 돌봄 서비스 ▲육아 돌봄 바우처 사업 추진 ▲전시 예술과 공연 예술을 통합하는 K-컬쳐 in One 등을 공약하고 있다. 또 집권 여당 후보로서 제1기 신도시 재건축, 안양교도소 이전 및 디지털 밸리 조성, 국철 지하화 및 부지 공원화, 인천 2호선 안양 연장 및 월곶·판교선 조기 완공 등의 사업도 중앙정부와 협의해 조속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양=김형표·이호준 기자
국민의힘 박형덕 동두천시장 후보는 21일과 22일 소요17동 경로당, 중앙동 상가 등을 비롯한 동두천 곳곳을 종횡무진 누비며 오는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성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박 후보는 특히 “경쟁 후보는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현재 검찰 조사 중임에도 불구하고 후보로 나온 것은 시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있는 행위”라며 “민주당 출신 시장이 집권하는 동안 동두천은 정체되고 시민은 떠나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깨끗하고 일 잘하는 시장이 선출되어 동두천을 바꿔야 한다. 믿음직한 국민의힘 후보자 모두에게 압도적인 성원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제5대 동두천시의회 부의장, 제6대 동두천시의회 의장, 제9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더불어민주당 정덕영 양주시장 후보가 20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양주시장 후보 초청 장애인복지 토론회에 참석,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장애인복지 향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와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건립, 장애인 소득과 일자리 안정, 장애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 등을 약속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강수현 국민의힘 후보와 홍성표 무소속 후보가 함께 참석해 장애인 이동권 문제, 사회복지분야 예산 확보, 장애인의 탈시설,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정덕영 후보는 국민의힘 강수현 후보가 양주시 사회복지과장을 역임했음에도 장애인 바우처사업에 대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데 반해 오랜 시의회 경험과 시의회 의장 경력을 바탕으로 축적된 장애인 정책과 예산분야의 전문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며 준비된 후보의 모습을 보였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정덕영 양주시장 후보는 “공무원 출신 시장 후보와 시민을 대표하는 시장 후보의 차이점이 명확히 드러난 토론회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해 시정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이종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