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 구·시·군의 장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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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의 인천 중구청장 선거는 국민의힘 김정헌 후보(56)와 더불어민주당 홍인성 후보(58) 간 4년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1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김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박정숙 전 인천시의원과 전재준 전 행정안전부 부이사관을 누르고 공천을 받았다. 또 홍 후보는 조광휘·안병배 전 시의원 등과의 경선에서 승리하며 재선 도전에 성공했다. 앞서 김 후보와 홍 후보는 지난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 맞붙었으며, 당시 홍 후보가 전국적인 탁핵 정국 등으로 치솟은 민주당의 지지율을 앞세워 56.26%의 득표율로 김 후보(37.68%)를 제치고 승리했다. 다만 이번 선거는 지난 3·9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해 ‘허니문 효과’가 나오면 김 후보와 홍 후보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 대선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9.21%로 국민의힘 윤 후보(46.81%)보다 소폭 앞서기도 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원도심 보다 훨씬 많은 10만명의 인구가 있는 영종국제도시의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후보들 모두 영종지역 접근성 확보 및 인천공항 연계 산업발전 공약 등을 내놓으며 영종지역 표심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김 후보와 홍 후보는 인천·영종대교 통행료 폐지(무료화)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또 원도심과의 지역균형 발전 공약 및 인천항 관련 공약도 내놓고 있다. 김 후보는 서울지하철 9호선 인천공항 직결 추진, 인천역 KTX 운행, 제2공항철도 및 영종 내부순환 트램 등의 공약으로 주민의 교통 편의 강화를 약속했다. 또 영종지역 대형병원(응급실) 유치 및 경찰·소방 기능 확대와 원도심 내항재개발(아쿠아콤플렉스 조성) 등도 공약했다. 홍 후보는 민선 7기 성과를 민선 8기로 이어가 ‘개항문화 미래도시, 사람 사는 복지 중구’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는 코로나19의 조기 예방을 위한 제2인천의료원 유치와 원도심 고층주상복합 공공개발, 영종-월미 관광케이블카 설치, 공항경제권 기업 유치 지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꼽았다. 이승훈기자
인천지역 6·1 지방선거 광역(시의원)·기초의원(군·구의원) 비례대표 후보를 정치인이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공천은 각계각층의 목소리와 전문성을 반영하기 위한 ‘비례대표제’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통계에 따르면 인천지역 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9명 중 정치인은 4명으로 44.4%에 달한다. 군·구의원 비례대표 후보 역시 전체 26명의 후보자 중 10명(38.5%)은 정치인이다. 이마저도 현재 직업 표기상 ‘정당인’으로 분류했을 때의 수치다. 나머지 시의원 비례대표 5명 중 4명, 군·구의원 비례대표 16명 중 6명은 모두 정당 활동 경력이 있다. 이 때문에 사실상 시의원 9명 중 8명(88.9%), 군·구의원 26명 중 16명(61.5%)는 정당과 관련한 후보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정치인 및 정당 관련 후보가 비례대표를 독식하면서 비례대표제의 취지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비례대표는 지역구 대표로 나서기 어려운 후보들을 통해 의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과거 선거에 비해 실질적인 시민 삶에 필요한 전문가들로 구성하는 추세다. 하지만 인천은 전국 시의원 비례대표 후보자(228명) 중 정당인(76명) 비율 33.3%를 크게 웃돈다. 전체 군·구의원 비례대표 대비 정당인 비율도 서울(28.9%), 경기(13%)보다 높다. 지역 안팎에서는 사회적 약자나 전문직 출신들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한 제도인 비례대표제가 각 정당의 보은인사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천 정당들이 비례대표를 공천하는 과정에서 청년 또는 여성 비율을 형식적으로 맞추기만 할 뿐, 결과적으로 나눠주기식 관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배준영 공천관리위원장은 “여러 분야의 후보들을 공천하려 해도 대다수 사람들이 정치라는 부분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한계 속에서도 최대한 여성과 청년, 노동계 등을 대변할 후보들, 당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후보들을 공천하려 노력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인천시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비례대표는 비례 공심위에서 추천을 하고 상무위원회에서 결정을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충성도가 높은 당원들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시스템 상으로 전문적인 지식이나 사회적 활동을 하신 분들에게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방형 모집 등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종전보다 비교적 다양한 분야의 후보들이 공천됐고 점점 변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민수기자
이번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광역의원(시의원) 비례대표 1순위 공천 기준을 ‘보건’으로 삼았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건강 및 복지 등에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점을 반영한 기준으로 보인다. 1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지역구 36명과 비례대표 4명 등 모두 40명의 시의원을 선출한다. 비례대표는 각 정당의 득표수에 비례해 당선인 수를 배정받는다. 결국 거대양당인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1명 이상의 비례대표 자리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각 정당은 시의원 비례대표 1순위 후보 공천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의회 입성이 확실한 만큼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후보이면서 당에 헌신할 수 있는 후보를 찾기 위해서다. 또 비례대표 후보의 경력은 앞으로 당이 추구하는 정치 기조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으로 볼 수 있다. 국민의힘 시당은 박판순 전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을 1순위 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했다. 국민의힘 시당은 박 후보가 당의 외연 확대를 위한 적임자로 꼽고 있다. 박 후보의 풍부한 시 행정 경험과 국민의힘 시당 여성위원장이라는 경력을 바탕으로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이 행복한 시민들을 위한 정책들을 많이 마련하고 있다고 본다”며 “과거 보건복지국에서 근무했을 때의 아쉬웠던 복지·보건체계를 이번 기회에 챙길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여성위원장 경험은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며 “실질적인 혜택을 시민이 누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했다. 민주당 시당의 시의원 비례대표 1순위 후보는 장성숙 전 인천의료원 간호부장이다. 민주당 시당은 장 후보가 당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보건·의료 분야에서 당과 적극적인 소통을 해왔던 점을 이번 공천에 반영했다. 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회활동가로서의 장 후보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장 후보는 “간호사라는 직업을 바탕으로 인천의 보건 분야 발전을 위해 힘쓰고 싶다”며 “지역사회 통합의료시스템 구축, 공공의료기관 역할 활대, 신종감염병 대비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당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시정이 흘러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민수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인천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함께 효과적인 아동 돌봄을 위해 손을 잡았다. 도 후보는 최근 연합회 사무실에서 ‘효과적인 아동 돌봄을 위한 정책 협약식’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인천형 통합 아동 돌봄 zone’ 구축을 위한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지역아동센터 홍보사업 협력 지원, 경계선 지능·장애 아동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 자료 공유 및 강사 파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교육 취약계층의 아동들을 위한 문화예술 및 교육활동비 지원과 지역아동센터의 학교 시설(운동장 및 체육관) 우선 사용 및 이용료 면제 등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이 자리에서 도 후보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정책 개발은 꾸준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합회와 협의,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원기 의정부시장 후보는 17일 시민로 센트럴타워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시민의 뜻을 받들어 50만 시대 잘사는 의정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결과 50만 시대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힐링 휴식공간이라며 호수가 있는 도심속 테마공원을 약속했다. 이어 혁신기술의 기업유치 등으로 일자리 만들기 ,전철 8호선 연장 등 편리한 교통망 확충, 국제학교 유치 등 선진교육실시 등 분야 별 공약을 제시하며 의정부시의 새기준 50만 시대를 여는 첫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민심을 좌표삼아 시민들을 섬기고 시민들과 함께 50만 시대를 여는 의정부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개소식에는 박정 민주 경기도당 위원장, 정성호, 김민철, 오영환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원기 후보와 시장후보를 놓고 겨뤘던 , 권재형 전 도의원 김정겸,안지찬 시의원 장수봉 전 시의원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또 김기형 전 의정부시장과 안병용 시장부인 윤지인 여사와 문석균씨도 눈에 띠었다. 국회의원들의 축사는 “ 경기북도를 분도해 의정부시를 경기북부의 수부도시로 만들고 김원기를 50만시대의 첫 시장이 아니라 100만 경기북부 수부시의 시장으로 만들자” 며 경기북도 설치 다짐대회 같았다. 오영환 국회의원은 “오늘 지도부에 경기북도 설치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도록 촉구했다”며 “ 김원기를 당선시켜 경기북도 시대를 열어가자”고 외쳤다. 이날 축사는 정치인 외에 청년, 노인, 장애인 대표 등이 나서 “ 50만시대 의정부시를 이끌 지도자로는 복지, 정치, 행정, 문화, 예술 전문가인 김원기가 적임자다”고 응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무소속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는 17일 “중도 또는 일방적인 사퇴 등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강 후보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순직한 경찰관 묘소에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앞서 (국민의힘 김은혜 도지사 후보와의) 단일화 조건은 저희가 아주 깨끗하게 공개한 바 있다. 바로 양자 TV토론 3회와 당적 뺀 여론조사 1회”라면서 “당 이름만 떼고 기관 선정 등은 김은혜 후보 측에서 알아서 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걸 받으면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지, 자꾸 여러 루트를 통해서 다양하게 강온 양면 전략을 쓰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먼저 대화 당사자로서 상대방을 존중하라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 후보는 ‘이달 초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자신의 주장을 지난 16일 대통령실이 부인한 것에 대해선 “더 이상 구체적인 말씀은 드리고 싶지 않다. 하지만 논란으로 인해서 윤 대통령과 새로 출범하는 정부에 어떤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주장하는 윤 대통령의) 선거 개입 등 이런 건 전혀 없었다.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임태환기자
국민의힘 정해권 인천시의원 후보(연수1선거구)는 1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연수구 원도심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원도심 관련 공약으로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조기 착공,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수인선 환승 추진, 원도심 재개발 및 재건축 관련 조례 개정 등을 내놨다. 정 후보가 출마한 6·1 지방선거의 연수1선거구는 현재 옥련2동, 연수1동, 청학동 등 연수구의 대표적인 원도심지역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정 후보는 신도시지역인 송도국제도시를 위한 랜드마크 조기 착공 등의 공약도 내걸고 있다. 시의원 후보로서 선거구뿐만 아니라 인천의 발전을 이끌겠다는 게 정 후보의 생각이 이들 공약에 담겨 있는 것이다. 정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노후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천의 발전에도 일조하겠다”며 “활발하고 용이하게 재개발 및 재건축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원도심을 넘어 인천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차기 안산시장 자리를 놓고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후보가 오차범위(±4.4%p) 내에서 접전을 펼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안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산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가 43.6%를 얻으며 민주당 제종길 후보(39.5%)를 오차범위 내인 4.1%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공천심사 컷오프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화섭 후보가 5.7%, 무소속 김만의 후보가 0.2%로 뒤를 이었다. ‘없음’은 4.9%, ‘모름’은 6.1%로 조사됐다. 차기 안산시장 지지도를 성별로 분석하면 이 후보는 남성에서 51.3%를 얻어, 제 후보(35.0%)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제 후보는 여성에서 44.3%의 지지를 얻어 이 후보(35.6%)보다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6.5%, 4.9%의 지지를 얻었다. 연령대별로는 제 후보가 18~29세(46.6%), 30대(40.1%), 40대(46.8%)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고, 이 후보는 50대(47.0%), 60세 이상(60.3%)에서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상록구와 단원구에서 각각 44.8%, 42.2%의 지지를 얻어 제 후보(상록구 37.3%, 단원구 42.1%)보다 지지도가 더 높았다. 정당 지지도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자라고 전한 응답자의 84.7%는 이 후보를, 6.7%는 제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지자라고 전한 응답자의 73.9%는 제 후보를, 5.7%는 윤 후보를 지지했고, 이 후보도 10.0% 지지를 얻었다. 안산시민 34.4% “일자리·경제 1순위”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역 선결 과제로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또 안산시민의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 안산시민이 가장 우선하는 과제는?...일자리 및 경제 정책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차기 안산시장이 가장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3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주거 안정’이 19.8%, ‘복지 확대’가 18.1%, ‘교통 인프라 구축’이 14.2%, ‘교육/보육’이 7.6%로 집계됐다. ‘그 외 과제’는 4.0%, ‘모름’은 1.9%다.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은 연령대별로 18~29세(28.8%), 40대(29.0%), 50대(50.4%), 60세 이상(38.2%)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30대는 교통 인프라 구축(25.7%)을 최우선 과제로 선택했다. 지역별로는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상록구와 단원구에서 각각 34.8%, 33.9%를 기록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뽑혔다. ■ 안산시민 지지 정당...민주당 44.0% vs 국민의힘 42.6%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44.0%의 지지도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42.6%의 지지를 나타냈다. 두 정당의 지지도 차이는 1.4%p다. 정의당은 3.3%, 기타는 1.5%, 없음은 6.8%, 모름은 1.8%다. 두 정당의 지지도는 연령대별로 엇갈렸다. 민주당이 18~29세(52.5%)와 30대(50.9%), 40대(51.6%)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도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50대(47.9%)와 60세 이상(62.2%)에서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국민의힘이 남성에서 47.8%로 민주당(38.2%)을 앞섰고, 민주당은 여성에서 50.0%를 얻어 국민의힘(37.1%)보다 더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상록구에서 42.9%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41.1%)을 앞섰고, 민주당은 단원구에서 47.3%의 지지를 기록해 국민의힘(42.2%)보다 높았다.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46.2%를 얻어,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41.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 후보 선택 기준은?...소속 정당 32.4% 가장 높아 안산시장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은 ‘소속 정당’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차기 안산시장을 뽑을 때 가장 중요한 후보선택 기준은 무엇인지 물은 결과, ‘소속 정당’이 3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약’(25.3%), 도덕성(21.9%), ‘경력’(8.3%), ‘출신지역’(3.5%) 순으로 높았다. ‘그 외 기준’은 5.5%, ‘모름’은 3.1%다. 소속 정당은 30대(36.7%), 40대(38.3%), 50대(30.1%), 60세 이상(29.5%)에서 가장 높은 선택 기준으로 꼽혔다. 18~29세는 공약(34.0%)을 최우선 기준으로 선택했다. 지역별로도 상록구(36.2%)와 단원구(28.0%)에서 모두 소속 정당을 최우선 선택 기준으로 삼았다. 정당지지도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자의 36.5%, 민주당 지지자의 35.6%는 소속 정당을 최우선 후보 선택 기준으로 꼽았다. 반면 정의당 지지자의 경우는 30.9%가 도덕성을 후보 선택 기준으로 삼아 대조를 보였다. 구재원·이광희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2022년 5월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안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폰 가상번호 87%, 유선전화 RDD 13%)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4명(총 통화시도 1만307명, 응답률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 군 복무자에 분기별 최대 25만원씩 퇴직금으로 1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청년 맞춤형 공약’을 내놓았다. 김은혜 후보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군 복무자, 사회초년생, 1인가구 등 5가지 분야의 청년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공약으론 ▲군 복무자 100만원 지급 ▲청년 교통카드 및 면접수당 사업장 확대 ▲주택 27만호 공급 ▲사회초년생 상담 ▲1인 가구 돌봄 강화 등을 내세우며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섰다. 먼저 김 후보는 군 복무 대상자 지원 공약을 통해 지난해 기준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전역자 8만7천932명에 새정부의 장병내일준비적금을 더해 분기별 최대 25만원씩 퇴직금으로 1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회복무요원까지 상해보험을 확대하고 군 복무 중 질병 혹은 부상으로 제대하는 이들의 상담 및 재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 취업 지원에는 알뜰교통카드 도입으로 교통비 지원과 환승 할인을 시행하고 경기청년면접수당 지급 사업장의 인센티브를 강화해 수혜자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후보는 2030 청년주택 27만가구 공급도 공약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원가 분양 주택 25만가구를 공급하고, 만 19~39세 이하 청년에게 조건 대상에 따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양질의 임대주택 2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그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상담을 실시하고, 1인 청년 가구 대상으로 사회적 돌봄을 강화하는 등 청년을 돌보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임태환기자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당시 대선 후보)를 위해 했던 방송 찬조연설이 6·1 지방선거와 성남 분당갑·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다시 회자되고 있다. 당시 윤 후보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으로 했던 찬조연설은 두 달여가 지난 16일 현재 조회수가 96만을 넘어 100만을 육박하고 있으며, 연설 내용 대부분을 차지한 대장동 이슈가 경기도지사 선거와 성남 분당갑·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선에서 다시 떠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연설에서 “원주민들이 밀려난 자리엔 대장동 일당의 돈잔치가 펼쳐졌다”면서 “3억5천 넣고 배당에 분양이익까지 8천억 넘게 돈방석에 앉았다. 원주민들의 정든 땅, 입주민들이 평생 모은 분양대금이 화천대유, 천화동인의 종자돈이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한 인허가 승인권자는 이재명 당시 시장”이라며 “대장동, 단군이래 최대 치적이겠는가, 최대 사기극이겠는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 14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진정한 도둑이 누구냐. 대장동에서 돈을 해먹은 집단이 누구냐”면서 “국민의힘을 ‘적반무치(적반하장+후안무치)당’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려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16일 중앙선대위회의에서 “이 후보의 궤변도 가관”이라며 “도둑이 도둑질하다 들키자 느닷없이 도둑 잡아라라고 외치는 꼴”이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월례포럼에서 대장동과 관련, 김동연 후보가 ‘투기사건’이라고 했다가 민주당 후보가 돼서는 ‘단군이래 최대의 이익환수사업’이라는 질문에 동그라미를 든 태세전환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 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대장동 토론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이는 등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