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와 태풍에 이어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벼 잎도열병 등 농작물 병해충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농촌진흥청은 태풍.호우 피해지역 중만생종 벼에 대해 이삭도열병 경보를, 벼잎집무늬마름병, 고추 탄저병, 사과 겹무늬썩음병 주의보를 각각 내린다고 8일 밝혔다.
농진청은 “수해를 입은 경기북부 지역 등 수해지역에 중·만생종 벼는 이삭도열병 발생 위험성이 가장 크다”면서 한 논에 벼 이삭이 2∼3개 보이면 1차 방제하고 5-7일후 2차 방제할 것을 권고했다.
또 7월 하순부터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잎집무늬마름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벼 이삭이 패기전에 볏대 아래쪽까지 농약을 충분히 뿌려줄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은 이와함께 태풍이 지나가거나 침수된 논에 대해서는 흰잎마름병 주의보를 내리고 세균성 벼알마름병 뿐 아니라 벼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 이화명충, 먹노린재 등도 발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농진청은 최근 찾은 비로 계속 번지는 고추 탄저병 주의보를 내리는 한편 담배나방, 사과 겹무늬썩음병, 포도 노균병, 사과 굴나방, 복숭아 순나방, 응애류에 대해서도 예보를 내려 적기에 방제하도록 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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