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이용해 수도권 근교에 다녀올 수 있는 명산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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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산(1,267m)은 경기도 제2의 고봉으로 동쪽으로는 가평천을 사이에 두고 제1 고봉 화악산과 대치하며 서쪽으로는 조종천을 두고 운악산 줄기와 마주보고 있다.
이 산은 단일산으로 경기도에서는 비교적 규모가 큰 산에 속하며 정상에서부터 1,250m봉∼1,199m봉∼1,068m봉으로 이어지는 1,000m대의 능선은 마치 거대한 성곽과도 같다.
가평에서 북서쪽으로 약 14km 떨어진 명지산의 산행은 가평군 하면 하판리와 북면 익근리, 백둔리 등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명지산 정상 북쪽인 북면 적목리의 논남기마을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가 있으나 초보자들에게는 어려운 코스다.
그리고 논남기마을 초입인 적목리 명지초등학교와 앞 거릿내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도 아직까지는 하산로로 이용할 뿐 이곳을 기점으로 명지산 산행을 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코스=명지산의 대표적인 등산로는 익근리 코스, 상판리코스, 백둔리코스 등이 있다. 승천사∼명지폭포∼화채바위∼정상으로 이어지는 익근리코스와 상판리에서 귀목고개와 아재비고개를 경유해 정상에 이르는 상판리코스는 각각 3시간 정도 걸린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거릿내마을에서 개울 건너로 보이는 솔밭이다. 이 코스로 사향봉 못미처의 갈림길에서 화채바위를 거쳐 정상에 이르려면 6시간 정도 걸린다.
이 코스는 아직 오염이 안되었고 등산로도 가파르지 않은 편이다.
▲교통=서울상봉동터미널에서 가평까지 1일 11회 운행, 1시간 30분 소요. 가평∼거릿내는 1일 3회 운행, 1시간 10분 소요.
▲숙박=명지초등학교에서 북쪽으로 약 2m 거리에 있는 약수상회에서 민박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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