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2002년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활기찬 공직자상을 조성하기 위해 수원시가 1일 오전 실시한 제1회‘하하 호호 수원’콘테스트장은 30명의 후보자들의 웃음과 재치가 이어질 때마다 대회의실은 호탕한 웃음으로 가득찼다.
후배들 앞에 어눌한 몸놀림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남자후보자나 간부를 빗대어 재치를 보이는 여직원의 발언 등은 그동안 경직된 공직내부를 녹여주는 청량제였다.
민원인들과 동료직원들로 부터 밝은 모습과 웃음으로 자·타천으로 나온 후보에 대해서는 풍기는 인상과 웃음, 친절도에 대한 소신, 순간적인 재치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으며, 남자직원에게 주는 ‘하하’상에는 팔달구 남향동에 근무하는 이주철씨 여직원 상인‘호호’상은 선경도서관에 근무하는 배미정씨가 각각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시는 웃음 콘테스트 뿐만아니라 전직원의 책상과 청사정문에 웃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붙이고 오전과 오후 일과 시작 5분전에 전직원이 한바탕 웃는 시간 등을 마련해 직장의 전체분위기를 부드럽게 조성할 예정이다./최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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