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측정기기 잦은 고장일으켜

경기 인천지역의 환경오염을 측정하는 기기들이 잦은 고장을 일으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환경관리공단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미경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밝혔다.

3일 이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대기연속자동 측정을 위한 일산화탄소 측정기(CO측정기)는 지난 5월6일 교정편차와 영점편차를 보여 측정치가 일정치 않았던 것으로 관리공단에 지적됐다.

군포시 산정산업은 굴뚝배기가스중 이산화탄소 자동측정기(CO2 측정기)가 교정편차를 보여 지난 7월30일 적발돼 재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화성군 환경관리공단 화성사업소의 질소화합물·먼지측정기·산소측정기 등의 환경오염 측정기기가 교정편차이상, 기기이상을 보여 지난해 4월 가동중지됐다가 지난해 9월부터 재가동된 것으로 밝혀졌다.

수원시 환경관리공단 중부지사의 휴대용측정기인 멀티측정기도 지난해 10월 기기이상을 보였으며, 고양시 한전일산복합화력발전처의 굴뚝배출가스자동측정기(질소화합물 측정기) 2대도 지난해 1월 영점편차, 교정편차, 교정오차, 상대정확도에서 불합격돼 6개월여동안 가동중지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인천시 환경보건연구원 휴대용측정기중 산소측정기가 지난해말 교정오차를 보여 4개월여동안 가동이 중지됐다가 지난 3월 재가동된 것으로 밝혀졌다./김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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