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교육감과 교육위원출신 초·중·고에 교육환경 개선, 전화시설 교체 등 각종 명목으로 7억여원의 특별예산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 이수인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97년부터 최근까지 조성윤 교육감과 김경배 교육위원회의장 등 고위직 15명 가운데 도내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8명의 출신학교에 교육환경개선비 등의 명목으로 모두 39건 7억742만7천원의 특별예산을 지원했다.
도교육청은 조교육감의 출신교인 하남 서부초교에 지난 97년 창호교체 공사비로 2천200만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 지난해에도 외부도색비 450만원 등 3건에 2천720만원을 지원하는등 모두 5건에 5천220만원의 특별예산을 집행했다.
또 김의장의 출신교인 평택 오성초교에 올해 급식시설설비 개선비와 전력증설비로 2천574만7천원을, 평택중학교에는 역도장비구입비와 울타리설치비로 1천500만원을, 평택고에는 교실 내부도색비로 1천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특히 최의동교육위원의 모교인 가남초교에는 지난해와 올해 체육관 바닥시설비와 화장실수리비 등으로 660만원을 지원했으며 이천중학교에는 합숙소신축비로 2억2천113만원9천원을 지원해 줬다.
이밖에 김홍주교육위원의 모교인 가평 복장초교와 가평중에 노후관보수와 도장공사비 등으로 1억624만원, 강창희위원의 모교인 용인초·용인 태성중·수원고에 교육환경개선비 명목 등으로 1억423만1천원의 특별예산을 배정했다./이민용·최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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