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피해구제신청 급증

○…이동통신과 관련 소비자들의 피해증가로 인한 피해구제 신청이 올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지적.

국회 재경위 소속 한나라당 김재천의원이 10일 한국소비자보호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7년, 98년에는 현대·대우·기아등 자동차 3사에 대한 피해구제 신청이 상위 3위내에 모두 포함됐으나, 올해는 한국통신, 프리텔등 5개 이동통신 회사가 상위 10위안에 들어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

이동통신회사별 피해구제 청구건수는 한국통신프리텔 2백41건으로 전체 2위를 차지했으며, 신세기통신 2백22건(4위), LG텔레콤 2백13건(5위), 한솔PCS 1백77건(7위), SK텔레콤 1백41건(8위) 등의 순.

김의원은 이에 대해 “이같은 피해구제 청구건수의 증가는 가입자가 2천만명을 돌파하는등 소비자의 급증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이동통신 회사들이 매출확대에만 신경을 쓰고 과열경쟁을 벌인 결과”라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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