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4연패를 목표로 하고있는 경기도가 제80회 전국체전 개막일인 11일 금메달 행진에서 잠시 주춤, 메달순위에서 인천에 이어 2위로 내려앉았다.
경기도는 이날 태권도와 여자역도, 사이클 등에 출전 태권도 남대부 페더급에서 신준식(경희대)에게 금메달을 기대했으나 예선 2회전에서 정영훈(부산 동아대)에 0대1 판정으로 져 탈락,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경기도는 금 4, 은 3, 동 2개로 역도와 사이클에서 금메달을 추가한 개최지 인천시(금5, 은5, 동1)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또 사이클에서 경기도는 여자 고등부 500m 독주의 한햇님(연천종고)이 38초288을 기록 이정애(인천체고·37초474)에 이어 예상대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일 제외경기의 정영훈(의정부시청)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사이클에서 대회 사상 초유의 17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남고 스프린트 200m 예선에서 우승후보인 이용희(부천고)가 11초094로 1위를 마크 결승에 올랐으며, 남일 스프린트의 양희진(의정부시청)이 역시 10초757로 김보현(경북 성주군청·10초987)을 체치고 역시 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경기도는 남녀 고등부와 일반부 개인추발에서 모두 예선을 1위로 통과 결승에 안착했으며, 단체추발도 4개 종별이 예선탈락 없이 결승에 올랐다. 스프린트에서도 경기도는 여고부의 한햇님과 여일반의 김지은(현대엘리베이터)이 결승에 진출 ‘사이클 웅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테니스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상무(경기)가 경북 경산시청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오른 반면 배구 남자 일반부의 상무는 예상밖으로 한전(대전)에 0대3으로 완패, 실망감을 안겼다.
한편 경기도는 본격적인 메달경쟁에 돌입하는 12일 육상, 사이클, 역도, 양궁 등에서 무더기 금메달이 예상된다./체전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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