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자녀를 두고 남편과 이혼한 20대 여자가 아이들을 그리워하다 비관끝에 자신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1일 밤 10시30분께 오산시 궐동 D아파트 ×××동 주차장에 손모씨(25·다방종업원)가 숨져 있는것을 이 아파트에 사는 한모씨(21·대학생)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한씨에 따르면“손씨가 8층 아파트 복도에 만취해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현관문밖에 두고 다방으로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는 사이에 투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남매를 둔 손씨가 3년전 이혼한뒤 아이들을 보고싶어 하며 술을 자주 마셨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끝에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오산=조윤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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