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 이후 전국 준농림지에 들어선 공동주택은 24만가구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경기도가 절반을 넘는 53.3%인 12만7천여가구를 차지해 도내 농지가 크게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자민련 이재선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95년부터 지난 8월말까지 4년동안 준농림지에 들어선 공동주택은 전국 준농림지안에 들어선 아파트,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이 모두 23만8천4895가구로 나타나 같은 기간중 건설된 주택 228만5천106가구의 10.4%에 이른다.
이중 경기도가 12만7천708가구로 전체 준농림지 주택의 53.5%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도내 농경지의 훼손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지역별로는 충남이 31.9%인 7만6천46가구, 경남이 3.8%인 9천167가구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95년 5만1천723가구, 96년 4만6천769가구, 97년 5만7천98가구, 98년 5만4천874가구가 건설됐고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2만8천21가구가 건설됐다.
건설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준농림지의 택지가격이 도시지역보다 저렴하고 환경이 좋아 최근 수요가 증가해 공동주택이 많이 건설됐다”며 “앞으로 난개발을 막기위해 준농림지에도 계획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박승돈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