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3년까지 고양시 관산동에 1천2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대한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는 20일 관산동 350 일대 1만8천360평에 17∼25평 중소형아파트 1천192세대를 건설하기 위해 이달안에 시에 사업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은 시가 1천여 세대의 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지난 2월 택지개발 지구로 지정한 곳으로 주공이 사업승인을 요청할 경우 허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공은 이달중 사업승인이 날 경우 다음달 택지를 매입하고 2001년 3월께 17평형 3세대, 18평형 508세대, 22평형 145세대, 25평형 536세대 등 모두 1천192세대를 2003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는 아파트 입주후 교통혼잡을 우려해 사업지구외에 1천200m 길이의 순환도로의 개설을 요구하고 있으나 주공은 200m를 초과할 경우 사업비 부담으로 공동주택 건립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시는 인근 산 88의 7 일원 관산근린공원 1만5천평을 주택조성사업지구에 포함해 개발해 달라는 입장이나 주공은 공원조성비용이 입주자에게 전가될 경우 민원이 발생할 것이라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고양=한상봉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