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가격의 폭락으로 양계농가들이 어려움의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돼지가격도 산지가격이 17만원대로 떨어지는 등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24일 도내 가축시장에 따르면 지난 5월이후 9월까지 산지 돼지가격의 강세로 100㎏ 성돈이 20만∼22만원대를 유지하자 농가들의 사육심리가 고조돼 사육두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비수기인 10월에도 출하물량이 증가, 산지가격이 17만원대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00㎏ 성돈 산지가격은 지난 22일 17만2천원으로 9월말 21만원보다 19%나 떨어졌으며 10월초 19만8천원, 같은달 중순에는 18만6천원으로 이달들어 급락하고 있다.
산지가격 폭락으로 ㎏당 도매가격도 22일 2천459원으로 9월말의 3천170원보다 22%가 떨어졌다.
이에따라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수출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등 돼지가격 안정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농림부는 돼지가격 안정을 위한 수출 육가공업체에 이미 지원된 275억원이외에도 수매유통자금 14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출하 및 가격동향을 감안해 가격급락시 수출업체가 자율적으로 비축하도록 유도하고 돼지고기 수매를 많이 한 업체에 대해 2000년 자금배정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을 통해 수입돼지고기의 국산 둔갑판매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정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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