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열병합발전소에 화재

24일 오후 3시께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분당열병합발전소내 냉각탑 커버에서 불이 나 냉각탑 1기를 태우고 30분만에 진화됐다.

불은 15m높이 냉각탑 꼭대기에 설치된 지름 7m, 높이 5m의 냉각탑 커버를 교체하기 위해 인부 2명이 산소용접기로 철망제거 작업하던중 용접불똥이 커버 속 플라스틱판에 옮겨 붙으면서 일어났다.

불이 나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자 발전소 폭발을 우려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으며 다행히 냉각탑에서 70여m 떨어진 발전기 건물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

불이 나자 분당소방서 소방차 10대와 소방관 50여명이 출동,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발전소측은 불이 난 냉각탑이 발전기 터빈에서 배출된 물을 식히는 역할을 하는 11개 냉각탑 가운데 8번째로 겨울에 가동이 중단되는 6개 냉각탑 가운데 하나로 분당일대 난방과 온수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성남=류수남·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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