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외청 및 사업소의 업무처리가 소극적인데다 자의적인 편의에 의해 추진되고 있어 사업성과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0일까지 공무원교육원 등 11개 외청 및 사업소에 대한 자체감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지적했다.
경기도 종축장은 2001년 세계도자기 엑스포 개최장소로 인해 현 광주군에서 용인시 남사면 봉명리 산 143일대 83㏊로 오는 2001년 12월까지 이전계획을 수립하면서 17.9㏊의 사유지에 대한 사전 매입계획없이 추진한데다 초지조성, 관리사 확보 등이 제때 완료될 수 없어 주먹구구식 이전계획이란 지적을 받았다.
또 농업기술원은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주거지역내 위치한 2만9천여평 규모의 잠업농장(구 잠업검사소)이 최근 양잠 농가수와 상전 면적 등이 감소하고 있는데도 관리인원 4명을 근무토록 해 구조조정을 외면하고 있어 이를 위탁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지난해 9월 1차 조직개편시 농민교육원이 폐지되면서 농기계 교육훈련 과정을 농업기술원에서 인수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시설과 건물은 이전이 안되고 도립직업전문학교에서 관리, 교육과 시설물 관리가 이원화돼 교육의 성과가 의문시되고 있다.
게다가 문화예술회관은 예술단 공연을 대부분 무료로 공급, 세수입의 기회를 버리고 있다며 운영관리 비용만이라도 회수할 수 있도록 유료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팔당상수원 관리사무소에서는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내 6개소의 하수처리장을 설치하기로 했으나 남양주시 사우하수처리장 등 2개소는 예산을 확보치 못해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밖에 대부분의 사업소가 회계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일상경비출납원이 빈번한 인사이동과 시·군에서 전입한 신규 임용 공무원으로 업무를 지정하고 있어 업무미숙에 따른 부적절한 사례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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