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시10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3동 B빌라 6차 303호 임모씨(35·운전사) 집에서 임씨가 20ℓ들이 LP가스통에 들어있던 가스를 누출시키며 자살소동을 벌여 인근 주민 3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임씨의 아내 최모씨(30)는 “빚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남편이 갑자기 흥분하면서 아이들과 나를 집 밖으로 내보낸 뒤 문을 잠갔는데 잠시 후 집 안에서 가스냄새가 심하게 나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 소방대원들은 가스폭발 사고에 대비,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킨 뒤 베란다 창문을 깨고 들어가 임씨를 검거했다.
인천남부경찰서는 이날 임씨에 대해 가스방출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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