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폐염전부지에 씨사이드 도시개발한다

시흥시가 포동 폐염전지구와 정왕동 군자매립지 일원 298만여평에 국제적인 유락시설을 갖춘 ‘씨사이드’도시개발에 나섰다.

또 양주군 장흥면 일영유원지 일대 33만여평은 제2민속촌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흥시는 26일 폐염전으로 방치돼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있는 포동일대와 정왕동 군자매립지에 민자 및 외자를 유치, 새로운 도시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승인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들지역에 국제상업지구와 호텔, 건벤션복합시설, 카지노, 국제극장가, 오락 및 리조트시설, 쇼핑센터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위해 군자매립지를 도시계획구역에 포함한 변경안을 도에 제출했고 폐염전지구도 그린벨트에서 제외해줄 것을 도와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국제로드쇼에 씨사이드 개발프로그램을 출품했다.

시는 이지역이 김포·인천국제공항에서 30km이내에 근접해 있고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계획중), 수인선전철 등의 교통시설도 갖춰져 접근성이 탁월할 뿐아니라 지장물이 없어 사업추진이 원할하다고 밝혔다.

한편 양주군도 장흥면에 2천억원을 들여 제2민속촌을 건설한다는 계획하에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군은 오는 2001년까지 이지역의 법적 제한절차를 이행하고 사업계획을 접수받아 2003년부터 본격적인 민속촌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부지 33만평에 건축면적 1만평으로 조성되는 제2민속촌은 국도 39호선과 서울외곽도로에 근접해 있을 뿐아니라 연간 7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할때 매년 48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시흥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 폐염전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고 있다”며 “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계획적인 도시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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