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대집행 방해혐의 3명 구속

인천남부경찰서는 27일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구청의 철거대집행을 방해하고, 다음날 관을 들고 구청에 찾아가 소란을 피운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박윤목(35)·박영일(35)·송순찬(35)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22일 오후 2시30분께 남동구청 직원 150여명이 논현동 111 댕구산 주변의 불법 노점시설 200여평을 철거하자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공무원들의 철거를 방해한 혐의다.

이들은 또 철거 다음날인 23일 오전 8시40분께 가로 2m 세로 50㎝ 크기의 목재관을 들고 남동구청을 찾아가 “공무원들이 관에 들어가든지 우리들을 관속에 집어 넣어라” 며 1시간 동안 소란을 피운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앞서 이들은 지난 12일과 21일 2차례에 걸쳐 댕구산 주변에 구청측이 쳐 놓은 ‘노점방지 울타리’24m(286만원 상당)를 훼손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김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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