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동인천동 ‘러브호프’참사 유가족대책위가 시장면담을 요구하며 1일 오후 2시30분부터 3시간동안 시청정문앞 광장에서 농성을 벌인 뒤 해산했다.
유가족대책위(위원장 정영열) 임원 등 15명은 이날 오후 2시30분 인천시를 방문, 최기선 인천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거절 당하자 시청정문앞에 임시 빈소를 차려놓고 농성을 벌였다.
대책위원들은 중앙길병원과 체육회관 빈소에 있던 영정 10여개와 스티로폼 등으로 시청 정문앞에 임시 빈소를 마련, 농성을 벌였다.
그러나 농성 3시간만에 시측이 면담에 응하자 최기선시장과 남기명 행정부시장을 면담한 뒤 자진해산 했다.
대책위원들은 최시장과의 면담에서“분향소를 인천실내체육관에 원형으로 설치해 달라”고 요구, 시의 동의를 얻었다.
이와관련, 한 유가족은 “불행한 사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취지로 방문한 유족들을 이토록 차갑게 대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잘못된 행정의 표본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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