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 호프집 화재로 사상자를 낸 각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유가족 돕기 모금운동에 나섰다.
9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한 인천여상 교직원 1백여명은 2일 긴급회의를 열고 1인당 5만원씩의 조의금을 걷기로 했으며 학생회측도 학생당 5천원씩 거둬 유족들에게 전달키로 결정했다.
사망자 4명을 포함해 10명의 사상자를 낸 경인여상 교직원과 학생들도 자율적인 형식으로 성금을 걷고있으며, 8명의 사상자를 낸 광성고 교직원과 학생회도 모금방법을 협의중이다.
또 계산여고, 운봉공고 등 이번 화재로 희생자를 낸 30여개 학교 교직원과 학생 대부분이 유가족들에게 전달한 위로금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여상의 한 교사는 “이번 모금운동이 자녀를 잃은 유가족들에 위로가 될 수 는 없겠지만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이나마 전해 질 수 있기를 바랄뿐” 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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