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보유 선호도 약화 외화예금 감소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수원지역 금융기관에 예치된 거주자외화예금이 지난해말보다 2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수원지점에 따르면 9월말현재 미달러기준 2천600만달러로 지난해말 3천500만달러보다 900만달러가 줄어들었으며 지난 6월말 2천700만달러보다도 100만달러가 감소했다.

이처럼 거주자외화예금이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은 원화예금 금리가 인화돼 외화예금 금리가 다소 유리하지만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국민들의 외화보유 선호도가 약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화예금 종류별 수신도 기업의 대외거래가 관련이 깊은 외화당좌예금, 외화보통예금은 98년말에 비해 200만달러, 지난 6월말보다 100만달러가 늘어나는 등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반국민이 투자를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외화정기예금은 98년말의 2천200만달러에서 9월말에는 1천100만달러로 50%가 감소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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