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랜드화재 희생 어린이추모 테마공원 조성

화성군 씨랜드 화재로 희생된 어린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안전 테마공원이 내년 6월까지 서울 송파구 마천동에 약 9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 송파구는 3일 ‘씨랜드 희생어린이 추모 안전공원’ 조성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천마근리공원안에 조성될 안전공원에는 씨랜드 화재로 희생된 어린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추모비와 조형물이 들어서며 화재대피 훈련장, 화재체험교육장 등도 마련된다.

또 도로와 건물 세트가 건립돼 어린이들이 통학중이나 가정, 학교내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화재 등의 사고에 대한 안전교육 체험장으로 이용된다.

가족단위로 휴식을 취하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도 높일 수 있도록 삼풍백화점붕괴, 성수대교 붕괴, 항공기 추락, 관광선 침몰 등 대형 사고현장이 조형물겸 놀이·교육시설물로 꾸며진 안전놀이터도 설치된다.

송파구는 공원 조성을 위해 15억원의 사업비 지원을 서울시에 요청해놓은 상태이며 용역 발주 등을 거쳐 공사에 들어가 희생자 1주기인 내년 6월30일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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