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수원교구 사진작가회 창립展

천주교 수원교구 성직자와 신도들이 종교적 체험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수원교구와 장안공원에서 전시될 사진작품들은 17명의 수원교구 소속 신부 수녀 신도들으로 구성된 ‘수원교구사진가회’의 창립전.

전국의 타교구에도 다 있는 사진동아리가 유독 수원 교구에만 없어 수원교구 사진애호인들의 친목 및 작품 발표의 기회가 없었던 이들이 지난해 11월 ‘수원교구가톨릭 사진가회’를 창립함으로써 ‘수원교구가톨릭미술가회’창립이후 종교적 차원의 예술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창립이후 ‘미리내 성지’ ‘남양성모성지’등 주로 성지를 순례하면서 이를 소재로 작품활동을 펼쳐왔는데 작가 대부분이 모두 10여년의 사진 경력을 가진 베테랑들로 출품작들도 상당한 수준의 작품이다.

사진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이들이 종교적체험과 활동을 사진을 통해 실현해 보고자 하는 취지로 창립된 단체의 성격상 전시도 기존의 일반적인 전시와는 조금 달리 종교적인 색채가 많이 배어있다.

때문에 관람객들로 하여금 종교적 특유의 경건함과 편안함을 전해주고 있다.

또 오랜동안 아름다운 자연의 경관을 작품에 담아온 임경택씨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풍경사진등 자연을 소재로 담은 작품들도 많아 이번 전시는 종교적 차원을 뛰어넘어 사진예술의 극치를 볼 수 있는 전시회로 평가되고 있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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