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보급증가와 인터넷사용이 늘면서 각종 정보와 이미지를 출력하기 위한 고기능 프린터를 구입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의 국민PC 구입열기가 높아짐에 따라 필수장비로 인식되던 프린터에 대한 수요도 동반 상승해 업체마다 10만원대 보급형과 20만원대 권장형 컬러프린터 위주의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고객끌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매고객입장에서는 다양한 제품속에 자신이 사용하는데 적합한 프린팅 출력속도와 출력물 종류, 합당한 가격대를 비교하고 구입해야 프린터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알뜰한 소비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프린터의 유형 및 가격대에 대해 알아본다.
◇업계동향
국민PC가 인기를 끌고있는 가운데 주변기기 시장도 판매가 늘고 있는 등 동반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엡손, 한국HP, 롯데캐논, 삼성전자 등 주요 잉크젯프린터 공급업체들은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 웹문서를 더욱 편리하게 출력할 수 있는 프린터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초저가 국민PC 시장과 연계해 본격적인 판매경쟁에 돌입했다.
인터넷프린터는 인터넷출력기능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상도가 낮은 그림을 고해상도로 변환해 주거나 원하지 않는 배너광고를 자동적으로 삭제해주는 등 웹문서 출력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터넷프린터는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해 지금까지 시장을 주도해 왔던 사진출력용 포토 프린터와는 다른 독자적인 시장형성이 가능할 뿐만아니라 여기에 정부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초저가 국민PC보급 방침과 맞물려 폭발적인 시장확대가 예상돼 시장선점을 위한 업체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가격대로 알아본 프린터 종류
모든 업체가 공식적인 가격할인 및 사은행사를 하지 않고 있으나 대형 유통망을 통해 현금가 할인판매에 나서고 있는 등 일선 판매점별로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어 비교구매가 필요하다.
▲보급형
10만원대의 최저가로 컬러출력물이 가능한것이 큰 장점으로 출력속도가 흑백은 4∼5PPM(1분에 4∼5장), 컬러물은 1분에 1∼2장내외이다.
인기있는 제품으로는 HP의 데스크젯610C, 롯데캐논BJC-2000SP, 엡손의 스타일러스칼라 440H, 삼성의 마이젯MJC-900G 등이 있다.
▲권장형
보통 20만원대 가격대를 유지하는 컬러잉크젯프린터로 출력속도가 흑백일 경우 5∼6PPM(1분에 5∼ 6장)으로 HP의 데스크젯710C, 엡손의 스타일러스 컬러640H 등이 있다.
▲고급형
30만∼40만원대의 고급형 컬러잉크젯프린터로 컬러출력속도의 경우 흑백출력에 못지않는 5PPM(1분에 5장)이상으로 사무용 및 그래픽출력이 많은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HP의 데스크젯880C, 스타일러스포토750와 롯데캐논의 BJC-7100 등이 수요가 많다.
▲레이저프린터
사무실 등에서 네트워크망을 통해 많은 이용자가 보다 빠른시간에 많은 흑백출력물을 원하는 경우라면 50만∼60만원대의 레이저프린터가 적합하다.
제품으로 HP의 레이저젯 1100시리즈, 삼성의 라제트ML 5000A 등이 있다.
◇포토 잉크젯프린터 구매요령
인터넷의 일반화로 사진자료를 주고 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일반인들도 사진과 일반 자료를 함께 출력하려는 욕구가 증폭되면서 매니아를 중심으로 가격대가 보급 및 권장형제품보다 조금 높은 컬러포토 잉크젯프린터를 구입하려는 수요 또한 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프린터업체들이 제각기 자사제품의 강점을 내세울 뿐 포토 프린팅의 사양과 기능은 대충 표시하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구입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부업체의 경우 프린터해드가 소모품인데도 불구하고 사전 고지하지 않고 있을 뿐만아니라 일반 컬러 잉크젯프리터를 마치 포토 잉크젯프린터처럼 광고하는 사례도 있다.
또 대부분의 업체들이 프린팅 속도를 절약모드 기준으로 표시하는 등 과대 포장광고를 하고있어 특별히 유의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심규창기자 kcsh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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