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렬 인천인현동화재 유가족대책위원장(32)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4일 이틀동안 3차례에 결쳐 괴한으로부터 협박전화를 받았다며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장씨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30분께 인천실내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직후 신원을 알 수 없는 30∼40대 남자로부터 자신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걸려와 “죽여버리겠다. 조심해라”는 전화가 걸려왔다.
또 같은날 오후 7시20분께도 같은 핸드폰으로 “××를 꺼내 빨래줄에 널겠다”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왔고, 이튿날인 4일 오후 3시께에는 대책위 사무실 전화로 “너 나 알지. 행동조심해”라는 전화가 걸려왔다.
장씨는 “세번의 전화가 모두 30∼40대 남자 음성이었으며 첫번째와 세번째 전화는 같은 음성, 두번째는 다른 음성이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장씨의 신변보호요청을 받아들여 유가족대책위에 사복경찰을 파견하는 한편 전화통화 내역 조회작업에 들어갔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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