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단지 공장 가동률 95년이후 최고

수출과 내수회복으로 시화, 반월, 부평 등 전국 24개 국가산업단지의 공장가동률이 지난 95년 3월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9월중 시화, 남동 등 전국 24개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의 공장 가동률이 85.2%를 기록해 지난 95년 3월이후 처음 8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환위기 이전의 82%수준 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구미단지와 울산단지 입주업체의 공장 가동률이 각각 91.3%와 91.2%를 기록, 대부분의 입주업체가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반월단지는 전월의 82.2%에서 83.4%로 상승했고 시화공단도 75.4%에서 76.6%로 상승했으나 전체 평균가동률보다는 다소 낮은 편이다.

또 24개 국가산업단지의 전체 생산액은 1조2천2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의 9천450억원보다 29.6%가 늘어났으며 수출도 47억4천900만달러로 전년동월의 37억5천200만달러보다 26.6%가 증가했다.

이같은 국가산업단지의 가동률 상승은 경기회복세로 내수가 늘어나고 수출 또한 활기를 찾고 있어 주문량이 밀려들어 조업을 재개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업자원부의 관계자는 “국가산업단지 가동률 계산방법이 97년부터 바뀐점을 감안하면 지난 9월의 가동률은 사실상 사상 최고의 가동률”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단지 가동률은 입주업체에서 차지하는 가동업체의 비율로 계산했으나 97년부터 계산방법이 바뀌어 전체 생산능력 대비 실제 생산량으로 산출하고 있다.

/심규창기자 kcsh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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