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내 수도관에서 발생하는 붉은물(녹물)이 없어질 전망이다.
수원시는 7일 수도에서 나오는 붉은물이 수도물에 대한 불신의 원인이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물이 고이는 관말지역을 물이 흐르는 관과 상호 연결시켜 붉은물 발생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붉은물 발생은 지난 97년 150건에서 98년 152건이었으나 올들어서는 10월말까지 203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붉은물을 줄이기 위해 관말지역에 대해 물을 빼면서 많은물이 버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현재 500여곳으로 예상되는 시내 관말지역에 대한 조사를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주변의 관과 연결시키는 공사를 완료해 붉은물 발생원인을 사전에 제거한다는 것.
한편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붉은물 발생에 따른 수도물 불신이 해소되고, 관말지역 물빼기가 없어짐에 따라 현재 12.8%에 이르는 누수율도 1∼2%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