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 라이브Ⅱ 호프 화재참사로 학교의 생활지도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낸 가운데 교육감이 직접 주재하는 학교정상화를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시군 초·중·고교 협장교장 72명과 본청 교육국 소속 장학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조성윤교육감의 주재로 “학교 안정화 대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참여자 전원이 학교의 문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교육정책상의 문제점, 학교와 교원으로서의 문제점, 학보모와 일반 사회상의 문제점으로 나눠 다양하면서도 진술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정책상의 문제로 교원정년단축에 따른 사기저하, 체벌 금지로 인한 교권의 실추가 지적됐고, 학교내에서는 교원의 전문적 지도기술이 학생의 발달단계에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제기됐다.
또 시회적인 문제로 청소년지도에 대한 관심 저하와 유해 환경의 남발 등으로 집약되는 등 학교붕괴와 가정붕괴에 따른 대책 수립이 시급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토론회에 제기된 각종 내용을 앞으로 수립할 학교생활지도방안에 반영할 예정이다./이민용기자 my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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