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위원회(의장 김경배)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8일까지의 정기회를 통해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중 6억9천665만원을 삭감하고 교육청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 교육붕괴현상과 교육의 질저하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예·결산 소위원회(위원장 최의동)는 7차례에 걸쳐 24개 교육청과 도교육청 소관 예산을 심사, 교육시설확충 재원을 마련키위해 불요불급한 사업비를 제외한 과다계상된 사업비 6억9천655만원을 삭감했다.
특히 기채로 편성된 628억원의 명예퇴직 수당 지급을 전액 삭감하려 했으나 교육부가 이를 알고 막판에 상환재원을 부담하겠다고 통보, 집행부의 예산안을 그대로 통과시킨 것은 이번 예산심사의 성과로 평가된다.
또 행정사무감사 소위원회(위원장 홍용기)는 수원, 안양, 군포교육청 등 8개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환경개선 사업비 집행문제, 급식학교 확대실시에 따른 문제 및 급식운영에 대한 문제점, 인성교육문제 등 교육 전반에 대한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이와함께 이번 감사에서는 교원의 사기저하에 따른 교원업무 경감 대책과 교사채용 연령 상향조정문제 등 교원의 복지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해 교육현장 주체들의 문제를 고르게 제기했다는 평을 받았다./이민용기자 my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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