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일제점검

경기도는 8일 인천 호프집 화재사고를 계기로 대형 화재의 예방을 위해 도내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실태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섰다.

오는 19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단속은 도 소방재난본부를 주관으로 국가정보원, 경기경찰청, 경기교육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합동으로 편성된 5개반 59명의 점검반이 도내 109개 화재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비상구 유지 상태 ▲건축물 구조 및 실내장식 재료의 적법 여부 ▲소방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상태 ▲정기·가스시설의 안전관리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점검결과 안전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지적된 업소의 경우 재난위험시설로 지정,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불법·무허가 업소와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불이행 업소에 대해서는 폐쇄명령 및 고발과 함께 간판 철거, 출입문 봉쇄, 단전·단수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 별도로 도내 31개 시·군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 재래시장과 극장, 노래연습장 등에 대해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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