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병의원·병원단체들 의약분업 반발 확산

도내 병의원과 병원단체들이 의약분업에 반대하는 서명작업에 돌입하거나 집회를 개최키로 하는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경기도 병원협회 산하 동수원· 안양병원 등 130개 의료기관은 지난달말부터 병원을 찾는 환자, 가족 등을 상대로 의약분업에 반대하는 1백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협회는“병원이 약국을 운영하지 않으면 외래환자들은 의사의 처방전을 들고 병원 바깥의 약국에서 주사제를 사다가 다시 병원으로 와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을 겪는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사회도 오는 30일 서울에서 인천·강원·서울의사회와 연대해 의약분업을 반대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내년 7월부터 병원에서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고 처방전을 발행하면 환자는 병원외부에 있는 약국에서 약을 조제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약분업을 실시할 예정이다./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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