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라이브Ⅱ’호프집 화재참사이후 경기도내 소방장비시설업체들이 반짝특수를 누리고 있다.
11일 경기도내 소방장비시설업계에 따르면 인천 화재참사 이후 뜸하던 다중이용시설의 소방설비 점검의뢰가 쐐도하고 있으며 소화기 판매도 평소에 비해 2배이상 팔리는등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는 노래방이나 유흥주점, 상가 등 다중이용시설들이 소방기관의 점검에 대비, 고장난 소방시설을 교체하거나 수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 대풍소방의 경우 1일 평균 3∼4개 팔리던 소화기가 화재참사 이후 7∼8개씩 판매되고 있으며 소화기분말을 보충하려는 주민들이 하루평균 10여명씩 찾고 있다.
또 식당이나 여관,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고장난 비상구 유도등이나 자동화재경보기 등 소방시설 수리·교체주문도 1일 평균 7∼8건에 이르고 있다.
또 인근 경기방재건설도 손님들의 발길이 줄을 이어 평소 2∼3개가량 팔리던 소화기를 6∼7개씩 판매하고 있으며 아파트나 상가, 초등학교 등에서 화재수신반 작동유무를 점검해 달라는 문의전화가 10여통씩 쇄도,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다.
소방기구 판매업소인 한국소방은 지난달까지만해도 소화기를 한달에 3개정도밖에 팔지 못했으나 요즘에는 하루에 3∼4개씩 파는등 경기도내 대부분의 소방장비시설업소들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경기방재건설 관계자는 “화재사건이후 소방기구 판매나 시설점검 의뢰가 평소보다 50∼60%가량 늘었으며 문의전화도 하루평균 10여통 이상씩 걸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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