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 비상연락망 형사반장이 넘겨줘

<속보> 청부폭력행위 피의자의 소지품에서 군포경찰서 수사과 비상연락망이 발견돼 경찰이 자체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본보 11일자 15면 보도) 안양경찰서에 구속된 박원훈씨(40)가 자신이 운영하는 불법도박하우스장을 보호받기 위해 가명까지 사용, 경찰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포경찰서는 12일 박씨가 그동안 ‘박상원’이라는 가명을 사용해왔으며 지난 10월 초순께 군포경찰서 수사과 형사계 김모경사(46)로부터 비상연락망 복사본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감찰조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씨가 소지하고 있던 수사과 비상연락망에 김반장 이름위에 형광펜으로 표시를 해놓은 점과 개인핸드폰 번호까지 기재돼 있는 점을 중시, 김경사와의 유착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다./안양=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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