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11일 오전(현지시각) 세계 최대 레저·관광도시인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시와 통상, 기술, 경제협력 협정을 체결해 21세기 관광·레저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양시는 특히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영상테마파크, 미니어처 등 양지역간의 통상과 투자에 관한 상호협력을 중진하고, 정보교환을 위해 향후 올랜도시에 수원무역사무소 개설을 추진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올랜도 시청 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제협력 협정식에서
심재덕수원시장과 그랜다 후드 올랜도시장은 ▲전시회 ▲무역물품전 심포지엄 ▲회의유치 협력 ▲산업 ▲과학 ▲기술 ▲교육과 문화발전을 모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통상과 투자증진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서 그랜다 후드시장은 “양도시간의 무역이 좋은 관계 속에 무한히 진행되기 바란다”고 밝혔으며, 심시장은 “혈맹관계를 유지해온 한·미 관계처럼 수원을 문화관광도시로 가꾸는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주 중앙에 위치한 올랜도시는 세계 최대규모의 월트 디니즈월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및 세계 2번째 규모의 컨벤션 센터를 보유, 연간 4천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한편 수원시 대표단은 협정식에 이어 오랜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를 방문, 설립과정과 시설을 둘러보고 수원 컨벤션시티 건립에 따른 올랜도시측의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올랜도=박흥석사회부장 h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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