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인천시 모의의회를 개회합니다.”
12일 오후 2시 인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모의 시의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모의 의회에 참석한 시의원과 집행부 관계자 등은 인천서흥초교 어린이 40여명으로 ‘일일 시의회 모의의회’라는 현장교육을 통해 색다른 체험을 했다.
사보람 의장(13·전교어린이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막을 올린 이날 모의의회에서 김종현군(13) 등 꼬마 시의원 25명은 김혜인 시장(13) 등 집행부 관계자 15명과 함께 실제 시의회 회의록에서 발췌한 시정질문과 답변, 안건심의를 실감있게 재연했다.
꼬마 시의원들에 대한 모의보고는 의회 사무처장 역할을 맡은 이은실양(13)의 몫.
이어 시정질문에 나선 이서희 의원(13)은 ‘인천의 미래비전;해양관광 산업 육성’에 대한 현황과 대책을 집행부측에 물었다.
이어 노춘수 의원(13)의‘초·중·고교의 학교도서관 운영’과 한승희 의원(13)의 ‘초·중·고교 결식학생 및 등록금 미납 등 대책’에 대한 날카로운 의정질의가 쏟아졌다.
답변에 나선 김혜인 시장과 조송이 교육감, 박기형 부교육감은 의원들의 질문에 소상히 설명했다.
또 시의원들은 모의의회에 상정된 인천시학생체험학습장 설치조례(안) 등 2건의 안검을 심의하고 1시간30여분 동안에 걸친 모의의회를 아쉬움속에서 폐회했다.
사보람양은 “교과서를 통해서만 배운 시의회의 주인공으로 직접 참가해보니 시의회의 역할이 뭔지 알 것 같다” 며 “특별한 추억으로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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