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놀던 여학생이 교직원의 차에 치어 뇌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학교내 교통사고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4일 수원 숙지초교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1시께 교내 운동장에서 이 학교 직원 손모씨(53)가 차량을 후진하다 강모양(9·3년)을 치었다.
이 사고로 강양은 머리를 크게 다쳐 성빈센트병원에서 뇌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전날 숙직근무를 한 손씨가 오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위해 학교공사로 운동장에 세워둔 차량을 후진하다 차뒤에 놀고있던 강양을 미쳐 발견하지 못해 일어났다.
학부모 김모씨(36·여 수원시 장안구 화서2동)는 “학교 운동장도 학생들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학교공사나 차량운행으로 학생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시달리는 것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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