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인천항만과 해운에 대한 각종 시설들이 대폭 확충돼 제2의 개항을 맞을 전망이다.
15일 인천시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인천 항만시설 개발 및 확충과 관련된 사업은 모두 8개로 대부분의 공사가 2000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 용역중인 송도 신도시 남단과 시화공단 사이의 수도권 신항만건설 사업은 내년 상반기 중 신항만으로 지정 고시된다.
신항만은 현 인천 내항(47선석) 보다 큰 100개 선석 규모이며 1만∼5만t 선박이 정박할 수 있다.
또 올 3월 신항만 기본계획 및 예정지역으로 고시된 북항 개발사업과 삼성물산이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남항정비 사업도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9개 선석의 남항은 10개 선석이 추가되며 북항도 현재 7개 선석에서 26개 선석으로 늘어난다.
민자유치 사업으로 추진된 남·북항 확충사업은 그동안 IMF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사업진척이 부진했으나 최근 정부가 직접 국비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조만간 사업계획이 가시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97만평의 인천국제유통단지 조성사업도 현재 네덜란드와 공동연구에 들어가 있어 내년 2월께면 개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밖에 현대건설 등이 추진중인 경인운하 건설사업도 내년 상반기엔 착공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 운하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유규열기자 newfeel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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