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읍 관청리 청운서점 변재희 대표(42)가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 국민관광지 입구마을회관에 시가 250만원 상당의 책 500여권을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변씨는 지난달 12일 마니산을 찾는 학생과 등산객들이 책과 보다 많이 접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아동용 도서인 위인전과 동화책은 물론, 일반소설 수필 등 500여권의 책을 마을회관에 전달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중학교까지밖에 졸업하지 못한 변씨는 배우지 못한 한을 달래기 위해 다양한 책과 접할 수 있는 서점을 운영하며 두동생을 대학까지 졸업시키는 등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지난 89년 청운서점을 개업한 이후 고객과의 약속을 생명처럼 여기며 살아오고 있는 변씨는 부인 장춘자씨(42)와 1남을 두고 있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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