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유명규격인증 획득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해외유명규격인증인 CE(유럽공동체마크), UL(미국보험협회안전시험소), QS-9000(자동차업체품질시스템)이상 3개 인증획득추진 비율이 86%나 차지해 중소기업 대부분이 3개인증 획득에 주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이 지난해부터 해외유명규격인증을 획득하려는 중소기업에 대해 평균 1천만∼3천만원까지 지원하면서 지난해 전국에서 860개 업체가 지원을 신청한데 이어 올해 1천200여개 업체로 대폭 늘었으며 2000년에는 2천여개 업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지역은 올해 305개 업체가 신청해 223개 업체가 1개 주력인증을 획득하는데 필요한 소요비용의 70%를 받았다.
이들 223개 업체중 3개인증 획득추진업체는 192개이며 이중 CE마크가 88개로 지난해보다 6.7%포인트 늘어난 39.4%로 가장 많았고 UL마크는 63개 업체로 지난해보다 8%포인트 감소한 28.2%를 차지했다.
QS-9000마크는 41개 업체로 2.4%증가한 18.3%로 나타났다.
이처럼 유럽공동체의 각종 공산품 통합규격인증인 CE마크의 증가는 기업들이 기존 미주시장에 편중된 수출을 유럽시장 등으로 판로개척을 하면서 이들 지역에서 요구하는 품질인증을 획득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이서구 기술지원과장은 “이러한 추세라면 내년도 사업에는 전국에서 2천개에 달하는 업체가 인증획득에 필요한 지원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돼 이 분야사업비를 올해보다 40%이상 늘려 국회예산안에 상정했다”고 말했다./심규창기자 kcsh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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